서울대 이익섭 명예교수
서울대 이익섭 명예교수가 지난 12일 “한국어는 세계 속의 언어가 됐다.”며 명신관 423호에서 ‘한국어의 우수성’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명예교수는 “한국어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언어라는 것은 알고 있으나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어의 장점을 깊이 있게 공부해 세계에 한글의 우수성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명예교수는 한국어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로 국제결혼의 증가와 한류를 꼽았다. 그는 자신의 저서 『한국의 언어』가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는 것과 외국에서 한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또 “최근에는 국제결혼을 통해 우리나라로 이주해 온 여성들의 한국어 사용 실태에 대한 논문이 나왔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어가 연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언어가 됐음을 증명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최유미(인문 06) 학우는 “한국어의 우수성을 구체적으로 알아 세계에 우리의 언어를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한국어에 대한 자부심을 새삼 느꼈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 명예교수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국립국어연구원 원장과 한국어세계화재단 이사장에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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