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 > 잘못된 상식
공복에 우유 한 잔, 과연 도움 될까?
김채현 기자  |  smpkch87@s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9.2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어느 매운 짬뽕 전문점은 공복인 손님에게 짬뽕을 먹기 전 우유를 권한다. 갑자기 매운 음식을 먹고 위가 놀라지 않도록 준비하기 위해서란다.

평소 우리는 빈속에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속 쓰림을 방지하기 위해 우유를 마시곤 한다. 그러나 우유는 일시적으로 위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할 뿐 실질적으로 위벽을 보호하지는 못한다.

사람들이 우유가 위벽을 보호해줄 것이라 믿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우유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우유에 든 양질의 단백질이 위벽을 덮어서 자극적인 음식으로부터 위를 보호한다고 생각한다.

원래 위는 어떤 음식이든 그것을 분해하기 위해 위산을 분비한다. 우리가 우유를 마실 때도 위는 그 우유를 소화시키기 위해 위산을 분비하게 된다. 하지만 만약 공복인 상태에서 위산이 분비되면 오히려 위에 더 큰 자극을 줘 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우유에 든 칼슘 또한 위산 분비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위를 보호하기 위해서 우유를 마시면 된다는 속설은 잘못된 상식이다.

그렇다면 위를 보호할 수 있는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두부다. 두부 역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다.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는 우유의 단백질과 달리 두부의 단백질은 분비된 위산이 소화를 돕도록 한다. 따라서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할 수 있다.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네모난 두부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푸딩처럼 한 번에 쉽게 먹을 수 있는 두부들이 출시되고 있다. 매운 음식을 먹기 전 하필 공복이라면 이제부턴 두부를 먹어 보는 게 어떨까.

김채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취재를 위한 첫 걸음, 공부에서 답을 찾다
2
"우와, 프라임이 보여!"
3
창덕궁과 창경궁
4
안전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는 나라
5
이재명-김혜경 부부, 숙명인과 의견을 나누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 : 강정애 | 편집인 겸 주간 : 강미은 | 편집장 : 하재림 | 발행처 : 숙명여자대학교|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애
우)140-742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 47길 100 숙명여자대학교 숙대신보사
행정실 ☎ 710-9150 (Fax) 706-2695 / 편집실 ☎ 710-9721 / 9152
Copyright © 2017 숙대신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mnews@sookmyu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