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과 사태가 쉽게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15일(월), 작곡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본교 음악대학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영숙, 홍수연 교수의 해임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다음날인 16일(화), 두 교수는 음악대학 교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언과 불성실한 레슨에 대해 부인했다. 이에 질세라 17일(수), 작곡과 비대위는 기자회견에서 교수들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비대위원장 주세화 학우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교수들이 해임되거나 자진 사퇴를 하는 것이다”며 “학생들이 많이 지쳐있기 때문에 작곡과 전학생이 참가하는 시위는 어렵겠지만 릴레이 시위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19일(금), 황선혜 총장은 작곡과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따르면 25일(목), 법인 이사회가 소집돼 두 교수의 징계처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작곡과 학우들과 교수들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두 교수에 대한 징계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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