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출입구 앞에 줄 선 학우들 본교는 지난 1일(월)부터 ‘Smart 숙명’ 어플에 학생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비스 장애로 도서관 출입문 앞에서 학우들이 ‘Smart 숙명’ 어플의 학생증이 인식되길 기다리고 있다

‘Smart 숙명’ 어플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이 많다. 지난 1일(월)부터 본교는 기존의 모바일 학생증 어플 서비스를 폐지하고 Smart 숙명 어플에서 제공하는 학생증으로 대체했다. (숙대신보 1281호 참고) 이 어플은 학우들이 필요로 하는 21가지 서비스를 한 데 모았다. 그러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어플이 오히려 불편을 야기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Smart 숙명 어플의 가장 큰 문제점은 QR코드를 이용한 강의 출석, 도서관 출입이 어렵다는 점이다. Smart 숙명의 출석 확인 방식에는 QR코드 스캔과 NFC(Near Field Communication)태깅으로 2개가 있다. 학우들 사이에서 QR코드 스캔이 문제가 되고 있다. 본교 송세빈(한국어문 14) 학우는 “QR코드 인식이 늦게 돼 지각처리가 될 뻔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학우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 아이폰 ios에서는 NFC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아 QR코드만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마저도 잘 작동하지 않으니 학우들은 답답할 따름이다.

Smart 숙명 어플이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임아라(미디어 14) 학우는 “모바일 데이터가 없거나, 와이파이 연결이 잘 되지 않는 곳에서는 어플이 열리지 않거나 로딩이 느리다”며 “차라리 학생증 카드를 갖고 다니는 것이 편하다”고 말했다. 수업 출석만이 문제가 아니다. 도서관 출입구에서도 Smart 숙명 어플 때문에 불현을 겪는 학우들이 있었다. 김현정(홍보광고 14) 학우는 “도서관 출입이 예전보다 어렵다”며 “Smart 숙명 어플에 있는 학생증이 인식되지 않아 생긴 문제” 라고 말했다.

Smart 숙명 어플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커지자 정보통신센터에서는 지난 18일(목), 본교 커뮤니티 SnoWe 공지사항에 Smart숙명 오류에 관한 글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6일(화)부터 오류에 대한 조치가 완료돼 정상적인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아이폰의 경우 애플의 심사 기간으로 1~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어플이 개선 되기 전까지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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