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부즈맨]

여름의 향기가 교정을 떠돌던 숨 가쁜 개강 첫 주가 지나고 어느새 가을 냄새 가 물씬 풍기는 9월 중순이 됐다. 가을 의 바람뿐만 아니라 이번 학기에도 어김 없이 숙대신보의 바람이 불어와 독자들 에게 인사를 건네주었다.

지난 1281호에서 숙대신보는 그동안 있었던 학제개편, 모바일 학생증과 같은 교내의 많은 변경 사항들을 일목요연하 게 정리해 보여주었다. 또한 2학기 일정 을 보여줌으로써 한 학기를 정리하고 계획하는 부분에서 많은 학우들의 정보통이 되어주었다.

다만 애독자의 입장에서 아쉬웠던 점 을 꼽아보자면 기사의 양이 아닐까 싶 다. 작년에 비해 두께가 얇아진 숙대신 보는 학우들에게 많은 아쉬움으로 다가 왔다. 교내 정보에 대한 기사가 문화와 기획 면을 포함한 부분의 절반 정도라는 것은 기사거리의 부재현상이 걱정될 정도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1281호 기획 면에 기재 된 ‘백범 김구’는 기사의 의도와 목적이 가히 궁금하게 만드는 기사가 아니었나 싶다. 기사의 내용은 <중국에서 들려온 “대한 독립 만세”>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한편의 여행기를 읽는 듯 했다. 이는 이전 학기 기획 면에 실렸던 기사들과 사 뭇 달랐다. 방학 기간에 열렸던 축제, 페스티벌 기사와 비교해보았을 때 너무나 주관적인 감상 위주의 글이었다는 점에 서 아쉬웠다.

숙대신보의 애독자로서 숙대신보가 더 많은 정보와 비판 의식을 가지고 숙명인 들에게 청명한 바람으로 불어오길 기대 한다. 독자의 쓴 소리가 숙대신보의 성 장의 발판이 되어 더욱 더 많은 독자들 에게 사랑받기를 온 마음을 담아(全心) 바라는 바이다.

임솔이(아동복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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