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토론]

오는 9월 24일(수)부터 26일(금)까지의 축제 기간을 앞두고 연예인 섭외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일각에서는 연예인 섭외에 드는 비용이 지나치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과연 교내 축제 행사에 연예인 섭외는 필요할까?

 

더 즐겁고 재밌는 추억이 될 것

요즘 대학교 축제에선 대부분의 학생들이 주점을 운영하고 있다. 주점이 축제의 핵심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점이 문을 닫으면 축제는 끝이 난다.
이러한 점 때문에 학교축제에 연예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축제에서 대학생들의 놀이 문화는 점차 술로 한정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연예인의 공연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고, 즐길 수 있으며, 좀 더 재미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학교축제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물론 안전상의 문제도 있겠지만 학교 측에서의 대비책과 학생들 스스로 질서를 지킨다면 술에 만취된 기억이 아닌, 즐겁고 열정적인 학교 축제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다솜 (공예 13)

연예인 아닌 학생이 주체돼야

대학 축제에 연예인 섭외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학교의 축제는 유명 연예인의 콘서트장이 아니다. 학생들이 주체가 돼 축제를 기획하고 즐기는 것이 중심이며 축제에서 만들어지는 콘텐츠 역시 학생들의 것이어야 한다. 연예인의 인기로 많은 관중들을 불러올 수는 있지만, 그러한 공연은 본교의 축제가 아닌 공연장에서도 충분히 접할 수 있다. 우리 학교 학생들만의 고유한 콘텐츠를 만든다면 꼭 유명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의 축제를 즐기러 오게 될 것이고 축제의 질도 높아질 것이다. 유명 연예인 섭외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절약하고 올바른 곳에 투자하여 우리들만의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

김여원 (미술교육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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