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헌관 광장을 지나가던 두 명의 학우가 발길을 멈추고 숙명역사알리미에게 사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혜민 기자>

지난 26일(월)부터 28일(수)까지 숙명의 역사를 건축물로 돌아보는 사진전 ‘캠퍼스 건축이야기’가 순헌관 사거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명신 여학교 시절부터 현재까지 본교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다. 이번 사진전을 주최한 숙명 역사관 관계자 이해미 씨는 “창학 108주년을 맞아 건축물을 통해 우리 학교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숙명 역사관에서 사진들을 선정했으며 26일(월)은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27일(화), 28일(수)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행사가 진행됐다. 본교 리더십그룹 숙명역사알리미는 행사에서 사진의 시대적 배경, 사진 속 상황 등을 학우들에게 소개해 학우들의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사진을 통해 학우들은 6ㆍ25전쟁 당시 부산에 세워졌던 본교의 모습과 순헌관 자리에 있었던 목조건물,  순헌관 사거리에 위치했던 시계탑 등을 볼 수 있었다.

사진전을 관람한 로벨리따(한국어문 14) 학우는 “전쟁 당시 부산으로 학교를 옮겨 공부를 계속 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숙명의 역사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수언(경제 10) 학우는 “숙명의 긴 역사를 알고는 있었지만 사진을 통해 보니 더욱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이상경(경영 12) 학우는 “사진 속에는 순헌관처럼 현재와 똑같은 모습도 있었다”며 “이를 통해 선배님들과 연결되고 끈끈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맡고 있던 숙명역사알리미는 ‘역사관 투어’도 진행했다. 26일(월), 27일(화)는 오후 2시 10분과 3시 10분,  28일은 오후 1시 10분, 2시 10분에 학우들의 신청을 받아 역사관 투어가 이뤄졌다. 투어는 대략 15분 가량 소요됐으며 숙명역사알리미가 함께 동행해 보다 세세한 숙명의 역사를 소개 했다. 투어를 마친 학우는 추첨을 통해 1등은 3만원 상당의 스타벅스 카드, 2등은 2만원 상당의 CGV 영화 예매권, 3등은 고급 메모지를 4등은 숙명 뱃지와 역사관 포스트잇을 받았다.

사진전과 역사관 투어에 참여한 이주실(역사문화 11) 학우는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순헌관과 명신관,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의 캠퍼스를 볼 수 있었다”며 “신기하고 흥미롭다”고 말했다. 박효빈(LCB 외식경영 14) 학우는 “숙명의 역사가 깊은 줄 몰랐는데 투어와 사진전을 통해 10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숙명에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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