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용산전쟁기념관 홈페이지

6월22일(일)까지 용산전쟁기념관에서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조각상과 프레스코, 드로잉 등 총 134점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이탈리아 유명한 프레스코 장인인 안토니오 데 비토가 복원한 복제품들이다. 용산전쟁기념관 기획팀장은 “비록 모작이지만 복원작가가 직접 한국으로 가져와 선보인 만큼 외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미켈란젤로가 작업하던 공방을 재현해 작가의 일상을 보여준다. 기획전시실Ⅰ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조각, 프레스코가 전시됐다. 같은 전시실에서는 ‘거장들의 대결’이란 주제로 미켈란젤로의 작품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 맞대결을 펼친다. 기획전시실Ⅱ에는 아트 숍과 체험관이 준비돼있다. 체험관은 조각상 데생하기, 사포조각과 망치, 정을 이용하여 조각하기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됐다. 전시설명은 디지털가이드를 이용해 작품해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사진출처 : 서울미술관 홈페이지

8월 31일(일)까지 서울미술관 제1 전시실에서 ‘백자예찬 - 미술, 백자를 품다’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기획전은 1930년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조선백자의 의미와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전시회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각 8~12명의 한국 작가의 50여개 작품이 전시 중이다. 1부 ‘백자, 스미다’에선 대가들의 백자를 주제로 한 회화작품들을 다룬다. 김환기의 ‘섬 스케치’는 처음으로 시도된 추상화 형태의 초상화라는 데 의의가 있다.

2부 ‘백자, 번지다’는 2000년 이후, 조서백자를 현대관점으로 해석한 회화, 설치 작품 등이 전시된다. 작가가 짜장면 그릇에 색을 더해 우아하다 평가 받는 몇몇 도자기들이 있다.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릇을 현대 도예로 재해석했다.

3부 ‘백자, 이어지다’에선 현재도 있는 조선백자의 도예가 전시된다. 백진 작가의 ‘A drop’은 도자기를 빚은 후, 잘라 뫼비우스 띠처럼 꼬아 붙인 설치작품이다. 이처럼 도자기 자체를 변형한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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