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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처럼 끊을 수 없는 야구의 매력!”
황다솔 기자  |  smphds86@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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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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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샌가부터 야구에 열광하는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다. 그 여성 중 한 명, 야구를 사랑하는 문다은(언론정보 10) 학우를 만났다.

야구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나
친오빠가 두 명이 있는데 둘 다 야구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평소에 야구를 많이 접하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죠. 야구를 좋아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이승엽 선수였어요. 이 선수가 일본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자로 활약하는 모습에 감동받았거든요. 그 모습을 보고 야구에 푹 빠지게 됐죠. 또 야구장에 가면 응원가도 부르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요. 이 매력 때문에 야구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것 같아요.

현재 응원하고 있는 야구팀과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이하 롯데)를 좋아합니다. 롯데 연고지가 부산인데 고향이 마산이다 보니 좋아하게 됐어요. 그보다도 롯데의 열정적인 응원 문화가 제일 마음에 들었죠. 롯데 선수 중 강민호 포수를 가장 좋아해요. 개인적으로 다른 수비 포지션보다 포수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수비하는 내내 쭈그려 앉아 있어야 하기도 하고, 투수를 리드하며 경기의 전반적인 흐름을 읽어야 하니까요. 강민호 선수는 그 역할을 잘 해내는 선수라 더 대단해 보이죠. 강 선수의 밝고 애교가 넘치는 성격도 그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예요.

야구를 관람하면서 생긴 에피소드
친구들이랑 잠실야구장에 간적이 있는데 보통 공수 교대 시간에 키스타임이 있잖아요. 원래 연인들을 잡아주는데 그냥 친구 사이인 제 친구 둘이 스크린에 잡힌 거예요. 사람들이 다들 하라고 소리를 지르니 어쩔 수 없이 친구들이 뽀뽀를 했어요. 그 뒤로 두 친구는 야구장에 같이 안 가려고 해요. 같이 가더라도 남녀 친구들이랑 다른 줄에 앉죠.(웃음)

숙트라이크에 가입은 어떻게
여대라 처음에는 야구동아리가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가 입학했던 해에 만났던 언니 두 분이 야구를 너무 좋아하셔서 ‘숙트라이크’라는 동아리를 만들었죠. 원래 야구를 좋아했으니 이때다 싶어 동아리에 가입해 2년간 활동했어요.

숙트라이크에서는 주로 어떤 활동을 했나
처음에는 야구를 관람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췄는데, 동아리원 중 야구를 아예 모르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들끼리 파워포인트 자료를 만들어서 야구에 대해 쉽게 알려주기도 하고 함께 야구를 보러 가기도 했죠. 동아리 일정은 시즌 개막 때, 부원들이 좋아하는 팀들을 고려해서 정해요.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아니더라도 동아리원이 다 같이 응원하며 즐기는 것을 목표로 일정을 짜요. 일주일에 몇 번씩 갈 때도 있었죠.

현재 숙트라이크의 운영이 중단됐다고 들었다
지금은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진 않아요. 중간에 동아리 분위기와 맞지 않는 친구들은 탈퇴를 하고 동아리의 주축이었던 회장 언니들이 졸업하시면서 동아리 안에서의 만남이 자연스레 줄어들었죠. 동아리에 열정적이었던 두 분이 없어지니까 아무래도 동아리를 유지하기 어려웠어요. 친목을 위한 동아리다 보니 체계적이진 않아 중앙동아리로 발전하지 못하기도 했고요. 그런 부분이 아쉽지만, 저희 말고도 야구를 좋아하는 학우들이 모여서 또 다른 동아리를 만들고 중앙동아리로도 발전했으면 해요.

문 학우에게 야구란
야구는 나에게 ‘숙대 앞 커피’예요. 아침에 숙대입구역에서 내려 학교로 올라오는 그 10분 동안이 너무 힘들죠. 그때 학교 앞 카페에서 파는 커피 한 잔을 들이키면, 갈증도 해소되고 피로가 한순간에 풀리잖아요. 야구도 그와 똑같이 지친 삶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 같아요. 등굣길에 마시는 커피처럼 끊을 수 없는 매력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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