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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보단 '탐색'이 필요하다[학생칼럼]
숙대신보  |  shinbosa@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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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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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신간의 흐름이 궁금해 서점에 다녀왔다. ‘성공하려면 한 가지 일에 집중하라’는 교훈을 담은 책이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내가 한참 학교에 다니던 2010년경에도 비슷한 류의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유명 스포츠 선수들의 선전도 한 가지 일에 집중하라는 교훈을 주고는 했다. 물론 자신이 가진 재능에 ‘집중’이라는 노력을 덧붙인다는 것은 성공의 지름길이다. 하지만 그 때 내 대학생활의 목표는 어떤 한 가지 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눈을 키우는 것’이었다.

  물론 성공을 위해서는 전공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전공분야를 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고등학교 때까진 일정한 학교의 커리큘럼에 따라 시험을 위한 공부만을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자신의 적성을 찾기란 현 교육체계에선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대학교 1, 2학년 때만이라도 자신의 전공과 다른 분야에 관심도 갖고 일부러 자신이 잘 하지 못하는 분야를 계발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교내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는 것이 결코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학교 1, 2학년 때 그 어떤 활동을 하든, 어떤 학문에 관심을 갖든 그것은 자신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지 ‘낭비’가 아니다. 때로는 자신의 전공과 전혀 관련이 없어 스펙이 되지 못할 것 같아 보이는 일이 결국 인생의 방향을 잡는 값진 보물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이 원하는 인생의 방향을 찾는다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즐기며 노력할 것이고 이는 성공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다.

  개인적으로는 전공과 관련 없는 학문에 관심을 갖는 경험을 통해 지금 공부하고 있는 학문이 나에게 잘 맞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뿐만 아니라 내가 공부하고 있는 법학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성공하려면 한 가지 일에 집중하라는 교훈을 담은 책은 앞으로도 계속 등장할 것이다.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한 가지 일’을 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한 ‘선택’이 필요하다. 그렇게 선택한 일이 왜 내게 가치 있는 일인지 생각 할 시간도 필요하기에 이 글을 읽는 숙명인 모두가 두려움 없이 다양한 활동을 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백다영(법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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