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2천 5백여 명의 새 가족을 맞이했다. 지난 19일(수),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신입생과 학부모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학년도 입학식·숙명가족환영회가 개최됐다.
  본교 공식 홍보 동영상 시청과 더불어 교가를 배우는 등 다채로운 행사로 1부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입학식이 진행된 2부에서는 지난 달 17일 리조트 강당 붕괴사고로 희생된 부산외대 학생들의 넋을 애도하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입학식에 참여한 조은상(테슬 14) 학우는 “같은 신입생으로서 부산외대 학생들이 겪은 참사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조문선(경영 14) 학우가 신입생을 대표해 학생 선서를 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황선혜 총장은 “숙명에서 신입생 여러분들이 마음껏 꿈을 키우고 펼쳐나가기를 기원한다”며 “숙명은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꽃 피우고 차세대 여성 리더로서 성장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본교의 인재상(전인적 품성, 창의적 지성, 사회적 기여)에 부합하는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각자의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아 ‘올해의 숙명 가족’으로 선정됐다. 전인적 품성 부문에는 김유나(언론정보 11졸) 동문, 창의적 지성 부문에는 윤혜지(시각영상디자인 09) 학우, 사회적 기여 부문에는 지식나눔멘토링 동아리 STEP-UP이 올해 숙명 가족의 주인공이 됐다.

3부는 다양한 축하행사로 꾸며졌다. 본교 댄스동아리 MAX의 공연을 시작으로 초청가수 팀버와 스윗소로우가 입학식의 열기를 더했다. 성악과 학생들의 ‘You raise me up’ 합창을 마지막으로 입학식?숙명가족환영회가 마무리됐다.

박현주(생명과학 13) 학우는 “신입생들을 보니 1년 전 입학식에 왔던 때가 기억난다”며 “신입생들의 풋풋한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임예영(테슬 14) 학우는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입학식에 왔다”며 “선배, 동기와 친하게 지내고 싶고 대학생활도 열심히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입학식에 참여한 박경진(여·49) 씨는 “딸과 함께 입학식을 오게 됐는데 딸 못지않게 긴장된다”며 “앞으로 딸이 학교에서 잘 적응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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