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의 숙대신보는 다양한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구성된 것 같다. 소개팅 어플에 관한 이야기와, 영화 관상을 바탕 으로 요즘 붐을 겪고 있는 사주와 관상, 타로 등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그 외에도 우리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 한 이슈들을 모아 숙명인이 알아야 할 정보들을 유익하게 제공해주었다. 먼저 1면은 잡지사 <대학내일>이 부정 적인 내용을 담은 기사에 본교와 매우 흡사한 모습을 삽화로 그려낸 사건을 다 뤘다. <대학내일>을 직접 읽어보지 못했 음에도 매우 불쾌함을 느꼈다. 이와 같 이 외부와 연결된 문제에 대한 사안을 일면에서 다뤄주어 보다 흥미 있게 읽 어 내려갈 수 있었다. 그리고 이에 대처 한 총 학생회 측과 본교 홍보팀의 현명 한 문제해결 과정에 대한 보고를 보면서 학교와 학생측이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사회면의 소개팅에 관한 어플에 대한 내용 또한 흥미로웠다. 그러나 자칫 소 개팅 어플에 대한 홍보로 보일 수 있 는 소지가 있어 아쉬웠다. 예를 들어 소 개팅에 관한 기사 옆쪽에 대표적인 소 개팅 어플을 네 가지 정도의 예시를 들 어놓았는데, 소개팅 어플의 양면성을 다 룬 기사 내용에도 불구하고 아래쪽에 소 개된 소개팅 어플에 대한 이미지는 오히 려 한 번 사용해 봐도 괜찮을 거라는 의 미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았다. 기사 하 단의 기자 체험기는 독자에게 신뢰감을 주고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그러나 체험기의 특성상 기자의 가치가 반영돼 읽는 이에 게 편향된 사고를 전해줄 소지도 있었다 고 본다. 운세에 관한 기사도 소재 자체는 흥 미로웠으나, 결국 운명은 개인의 노력에 달려있다는 결론이 아쉬웠다. 기사 내용 도 인터넷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운 세에 대한 정보들을 그냥 나열한 느낌이 들었다. 이에 일주일의 별자리 운세나 12간지 운세에 대한 정보를 실었으면 조 금 색다른 기사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독자위원 박나경)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