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희망’ 을 누군가에게 준다는 것, 생각보 다 어려운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꽃들에게 희망을>은 우리가 앞으 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에 대 한 지침을 제공해주는 책으로서 의미가 있다. <꽃들에게 희망을>의 주인공은 노란 나비와 줄무늬 나비이다. 둘 은 각자 ‘목표’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취하는 방법’은 다르다. 줄 무늬 나비는 목표를 이루고자 하 는 집념이 강하다. 일상에 안주하 기보다 새로운 도전을 지향한다. 반면 노란 나비는 안정적인 삶을 좋아하고, 동료들 사이의 따뜻한 연대감을 지향한다. 목표를 설정 하는 방법과 목표를 달성해가는 방법이 다른 두 나비의 삶을 그린 책이 바로 <꽃들에게 희망을>이 다. 결론적으로 줄무늬 나비가 이 루고자 했던 목표는 허상이다. 줄 무늬 나비의 목표는 자신이 이루 고 싶은 목표가 아닌 다른 나비 들이 모두 하고 있기에 따라하는 목표였다. 무엇을 위한 목표인지, 내가 목표를 달성했을 때 궁극적 으로 취하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결여된 목 표 설정이었다. 하지만 노란 나비 는 달랐다.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 을 원하는지 깊은 고민을 통해 나 비가 되고자 결심했고, 그 길이 기둥을 올라가는 일보다 힘든 일 이더라도 도전했다. ‘자신이 애벌 레라는 사실을 버려야 될 수 있는 그것, 바로 나비가 되는 것’을 선 택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많은 생각 을 하게 될 것이다. 목표를 설정 하는 것, 목표를 이루는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 인지를 말이다. 우리는 줄무늬 나 비와 같은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 지 생각해 봐야 한다. 청년 실업 이 심각한 요즘, 대학생들은 취업 을 위해 스펙을 쌓고 타인과 무 한 경쟁을 하고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다. 물론 미래를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것은 의미있다. 하지만 지향하는 목표가 진정 자신이 원하는 목표 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노란 나비의 꿈을 이루는 방법을 기억해야 한다. 조금 늦더 라도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언인 지 생각하고, 꿈을 정했다면 그것 을 위해 나 자신을 온전히 포기할 수도 있는 결심! 이것이 바로 꿈 을 이루는 방법이 아닐까.(역사문화 12 윤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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