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금),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캠퍼스는 졸업식을 축하하는 인파로 가득했다. 이날 백주년기념관 2층 삼성컨벤션센터에서는 201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본교 황선혜 총장과 이돈희 이사장의 개식사로 행사가 시작돼 학사 729명, 석사 377명과 박사 31명이 학위를 수여 받았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김혜인(영어영문·12졸) 학우는 “9학기만에 졸업해 자괴감도 들었지만 무사히 졸업해 기쁘다”며 “졸업을 축하하러 찾아와준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딸과 졸업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본교에 방문 한 임선자(여·56)씨는 “내 눈에는 딸이 아직 어린 아이인데 졸업을 해 사회로 나간다고 하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딸의 졸업을 축하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과 동기들과 함께 단체로 졸업식장을 찾은 나단비(중어중문 12) 학우는 “함께 개강파티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떠나신다니 아쉽다”며 “사회에 나아가 우리 학교와 후배들이 내딛을 토대를 잘 닦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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