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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인 70%, 탈북민에 대한 선입견 없어
김정은 기자  |  smpkje83@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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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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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대상 지원 및 정책
82%, 경제적인 지원 필요
대학특별전형은 불공정해

  현재 탈북민들은 한국사회의 냉담한 반응과 부정적인 시선 탓에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본교들의 학우들은 탈북민 및 관련 문제에 대해 어떠한 인식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302명을 대상으로 ‘탈북민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했다(1일~4일, 신뢰도 95%, 오차범위:±5.58).

   ‘새터민이라는 용어를 알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87% 학우가 ‘알고 있다’고 답 했다. 반면 13%의 학우는 ‘모른다’고 답 해 혼용된 용어 사용에 일부 학우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평소 탈북민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70%의 학우가 ‘없다’ 고 답했다. 나머지 30%의 학우들은 ‘북 한의 공산주의 사상이 남아있을 것 같 다’‘간첩일 것 같다’‘생존을 위해 남한 에 왔기 때문에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데 급급할 것 같다’ 등의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그렇다면 본교 학우들이 생각하는 탈북민의 이미지는 어떠할까? 69%의 학우들은 탈북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고, ‘부정적’이라고 답한 학우는 31%였다. 탈북민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이은정(홍보광고 13) 학우 는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시킨 사회집단 에 대해 비판의식을 던질 수 있는 용기 와 통찰력이 대단한 것 같다”고 답했다. 그 외에도 “탈북민 또한 우리 민족이다” “북한에 대한 감정이 안 좋을 뿐, 탈북 민은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이다’라고 답한 익명의 한 학우는 “정부 정착 지원금을 받은 탈북 민이 북한에 다시 돌아가는 경우를 봤다”며 탈북민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의견 을 보였다. 또한 정화현(약 11) 학우는 “한국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뉴스를 접하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됐고, 보안문제 또한 예민하다” 고 답했다.

   최근 북한과의 끊임없는 갈등이 벌어지는 가운데, 탈북민의 수는 2만 5000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국가는 탈북민을 위 한 지속적인 지원을 행하고 있다. 과연 본교 학우들은 이러한 탈북민 관련 문제 및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을까? 설 문 결과, 24%의 학우만이 ‘관심이 있는 편이다’고 답했고, 그 외에는 보통이다 (40%), 관심없는 편이다(27%)등의 결과를 보였다.

  탈북민 대상 지원 및 정책에 관해서 국민들은 의견이 갈리고 있다. 본교 학우들의 경우, 82%라는 대다수의 학우가 경제적 등 전반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김지현(일본 11) 학우는 “탈북민 지원으로 최근 말이 많은데 그 이유가 물질적인 지원에 치우쳐있기 때문이다”며 “정부는 물질적인 지원보다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지원에 더욱 힘 써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학 특별 전형에 대한 의견은 사 뭇 달랐다. 탈북민을 위한 대학 특별 전 형을 둔 것에 대해 36%의 학우들만이 긍정적이라 답했고, 잘 모르겠다(34%), 부정적(28%)의 답을 보였다. 대학 입시 경쟁이 치열한 만큼 탈북민 특별 전형은 상대적으로 학우들에게 불공정한 지원으 로 인식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탈북민 혹은 북한과 연관된 동 아리 활동이나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 있나’라는 물음에는 10%의 학우만 이 ‘그렇다’고 답했다. 본교 내에는 H.A.N.A.라는 북한 인권 동아리가 존재 했다. H.A.N.A.는 핵무기, 인권문제 등 을 해결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 한 서울 지역 최초 북한 인권 동아리이 다. 학우들은 4분의 1정도만이 탈북민 문제에 관심을 보였지만, 그 중에는 ‘북 한 인권’에 대해 알리고자 9년 동안이나 활동해 온 학생들이 있었던 것이다.
  한편 ‘주변의 지인 중 탈북민이 있는 가’라는 질문에 14%정도의 학우가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지인과의 친밀도를 묻는 질문에는 8%의 학우가 친하다고 답했으며 ‘보통’이라고 답한 학 우는 49%였다. 이와 같이 탈북민을 직 접 만나 본 경우, 북한 및 통일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는 의견을 보였다 (56%). 

  탈북민의 수가 급증하면서 국가에서는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북한과의 관계가 몇 년 간 악화되면서 통일에 대한 관심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본교 학우들의 경우에는 61%가 통일에 대해 긍 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 이유로는 정 치사회적 안정(37%), 민족 동일성 회복 (28%), 경제적 편익(16%), 이산가족 문제 해결(13%)를 꼽았다. 반면 통일에 부정적인 학우들은 사회적 혼란(54%), 경제적 부담(30%), 문화적ㆍ언어적 이질감 (9%)의 이유를 보였다. 강수진(정보방송 08) 학우는 “탈북민에 대한 편견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지만 무엇보다 탈북민에 대한 무관심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소수자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 전환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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