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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명의 지원자 중 가장 활짝 웃으려 노력했죠"SBS 아나운서 장예원 학우(언론정보10) 인터뷰
김효주 기자  |  smpkhj83@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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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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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재학생 신분으로 SBS 아나운서가 돼 화제를 모았던 장예원 학우(언론정보 10)를 만나기 위해 목동에 위치한 방송국을 찾았다. 그녀는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아마 그녀를 표현하기에 ‘외유내강’이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일 것이다. 선한 인상과 귀여운 외모와 달리 그녀의 눈빛에는 자신감과 당당함이 묻어났다. 아나운서의 꿈을 꾸게 된 계기부터 앞으로 이루고 싶은 새로운 꿈에 대한 이야기까지, 숙대신보가 그녀의 이야기를 담아왔다.

 

#아나운서의 꿈을 마음에 품다


-아나운서를 꿈꾸게 된 계기는
초중고등학교 시절 모두 교내 방송부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어요. 특히 중학교 방송부로 활동하던 중 우연히 대학 축제에서 사회 볼 기회를 갖게 됐는데, 무대에 서고 난 후에 ‘정말 재밌다, 나한테 잘 맞는 일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때 아나운서가 꼭 돼야겠다고 마음 먹었죠. 그 이후로 아나운서라는 하나의 꿈만 생각하다 보니 다른 길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아나운서를 꿈꾸게 된 계기는초중고등학교 시절 모두 교내 방송부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어요. 특히 중학교 방송부로 활동하던 중 우연히 대학 축제에서 사회 볼 기회를 갖게 됐는데, 무대에 서고 난 후에 ‘정말 재밌다, 나한테 잘 맞는 일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때 아나운서가 꼭 돼야겠다고 마음 먹었죠. 그 이후로 아나운서라는 하나의 꿈만 생각하다 보니 다른 길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중·고등학교 시절 어떤 학생이었나
전교생 모두 저를 아나운서 하고 싶어 하는 아이로 알고 있었어요. 그 정도로 주위에 알리고 다녔거든요. 꿈은 혼자 생각만 하는 것보다 말로 표현하면 이룰 확률이 더 높아져요. 일단 절 보는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제가 한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니까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 하게 돼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제 꿈을 주위에 홍보를 했죠.

#대학생 장예원, 꿈을 향해 다가가다


-대학생활 중 기억에 남는 활동은
학교 홍보모델과 홍보대사(앰배서더), 두 가지가 기억에 남아요. 아나운서가 된 선배 중에 홍보모델 출신이 많잖아요. 그래서 입학 때부터 ‘4년 내에 홍보모델을 하겠다’고 생각했죠. 어떤 식으로 뽑는지 알고 준비를 하기 위해 1학년 때 지원했는데, 바로 합격을 했어요. 사람들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말해야 하는 홍보모델 활동이 훗날 면접이나 방송에서 큰 도움이 됐죠.
홍보모델과 마찬가지로 앰배서더 활동 역시 학교 홍보를 위해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 일이 많았어요. 매주 토요일 8~9시간동안 이뤄진 교육을 통해서도 많은 가르침을 얻었고요. 학생들에게 학교를 소개하는 일뿐만 아니라 VIP의전과 같이 처음 만난 사람들을 대하는 일도 많았는데 그 덕분에 예의범절과 말하는 태도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어요.

-이 외에도 대외활동을 활발히 했다고 들었다
여러 분야의 대학생 마케터, 기자단 활동을 했어요. 계획 없이 무조건 많은 활동을 한 것은 아니에요. 우선, 아나운서가 되려면 작문 시험을 봐야 하기 때문에 글쓰기 능력이 중요해요. 그래서 기자단 활동을 했죠. 전문기자가 피드백을 해주기 때문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여행을 할 수 있는 해외탐방 활동을 골라 신청했어요. 다양한 경험을 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덕분에 매 방학마다 해외로 여행을 떠날 수 있었어요. 솔직히 대학생이 돈을 벌어서 해외에 나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잖아요. 그래서 후배들에게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라고 추천해요.

#스물 셋, 아나운서의 꿈을 이루다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며 어려웠던 점은 없나
학업과 함께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죠. 아나운서 시험이 대개 6~7차까지 있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면서도 주말마다 시험을 봐야했어요. 그러다보니 아나운서 시험과 중간고사가 겹치기도 했고요.
시험 준비하기가 제일 어려웠던 것은 합숙면접이에요. 1박2일 동안 최종 면접자들에게 계속 미션이 주어지고, 임원진 면접을 비롯해 크고 작은 면접들이 계속 치러져요. 이러한 합숙면접을 이전 시험의 합격발표를 듣고 나서 일주일이란 짧은 시간동안 준비하기가 벅찼죠. 당시 저를 가르쳐 주시던 교수님이 ‘과제 하나씩 할 때마다 몸에 감긴 뱀 한 마리씩 치운다는 심정으로 차근차근 해나가라’고 하셨죠. 그 마음으로 하나씩 해 나갔죠.


-힘든 과정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너는 어리니까, 재학생이니까 안 돼” “경험이라고 생각해”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사실 이런 말 때문에 더 힘을 냈던 거 같아요. 전 경험을 쌓기 위해 시험을 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합격을 하려고 목숨을 다해서 시험 준비를 하는데, 그런 말들은 저를 더 자극시켜 동기부여하게 했죠.
아나운서 시험은 처음이었지만, 이런 마음가짐으로 임했기 때문에 합격하지 않았을까요.

-4학년 대상으로 하는 명언재에 어떻게 들어갔나
1학년 때부터 제가 4학년이 되면 명언재(교내 언론고시 준비반)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교수님께도 항상 4학년 때 명언재에 들어갈 거라고 말씀 드렸죠. 그런데 3학년이 돼서 혼자 SBS 입사시험을 준비하려니 버거운 거예요.
아나운서 아카데미도 다니지 않았고 시험 자체도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 교수님께 한 달 동안만 같이 공부하고 싶다고 계속 부탁을 드렸고, 교수님께서 겨우 저를 받아주셨죠. 그래서 한 달간 명언재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었어요.

-간절함이 교수님께 전해진 것 같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사람들이 어떻게 합격했냐고 많이 묻는데, 그 답은 간절함인 것 같아요. 이건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친구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꿈이 간절하면 어디든 찾아가게 되죠.
합숙면접 전에 정말 긴장이 됐어요. 그래서 KBS 아나운서 김민정 선배에게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메일을 보냈죠. 학교 선배라는 이유만으로 후배가 도움을 청하는 물음에 안 된다고 답하진 않을 거라는 생각에서였어요. 그랬더니 뭔가를 꾸며서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 하면 떨어졌을 때 후회가 많이 남는다며.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답장해주셨어요.
그래서 ‘하고 싶은 대로 하자, 다 보여주고 안 되면 할 수 없지’ 생각하고 합숙면접에 참가하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참가자 중에 제가 가장 신난 것 같았죠. 그게 제일 어려운 부분이지만 핵심인 거 같아요. 꾸미면 결국 드러나거든요.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경쟁력은
웃는 얼굴이요. 시험 중에 다른 지원자들이 웃는 모습을 거의 못 봤어요. 시험장 안에서 웃을 수 있고, 그 안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면 똑같은 헤어스타일과 의상의 수많은 지원자사이에서도 눈에 띌 수 있다고 생각했죠.
면접 당시, 수천 명의 지원자 중에서 가장 활짝 웃는 지원자가 되자는 마음으로 카메라 테스트에 임했죠. 요즘도 방송 리허설 할 때 긴장이 되면 일부러 더 웃는 편이에요.

#SBS 아나운서, 첫 단추를 꿰다

-이른 취업에 대한 부담은 없나
장단점이 있죠. 주위 분들이 ‘신나게 놀아야 할 어린 나이에 사회인이 돼서 아쉽지 않나’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 떨어져서 우는 것보다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기 때문에 크게 힘든 점도 없고요. 또, SBS의 윤현진 선배,정미선 선배를 포함한 숙대 출신 아나운서의 이미지가 좋아요. 그 기대에 부응하려면 저도 잘 해야 하니 부담이 없지는 않아요.

-대학생활에 대한 미련은 없는지
물론 소소한 즐거움에 대한 아쉬움은 있죠. 그런데 사실 녹화가 없는 날 학교에 나가요. 학교에서 제 편의를 봐준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서 사람들은 제가 학교에 다니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하지만 아직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해요. 며칠 전에도 수업 들으러 학교에 다녀왔거든요. 지금도 잘 다니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오해를 받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어떤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가
저는 이금희 교수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내레이션’ 하면 이금희 교수님을 떠올리고, 목소리만 듣고도 이금희 교수님인 걸 알잖아요. 저도 사람들이 제 목소리만 들어도 딱 알 수 있는 그런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이루고 싶은 또 다른 꿈이 있나
아나운서라는 꿈만 바라보고 왔고, 그 꿈을 이뤘잖아요. 이제 새로운 꿈을 계획하고 이루려고요.
무엇보다 제가 학생일 때 명언재를 통해서, 선배들과 교수님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먼 훗날에는 저도 학교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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