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번째 시행… 지난 학기에 비해 다양한 학과 자체 행사 생겨나

지난 8일(목), 학생지도의 날을 맞아 교내외 곳곳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행사가 열렸다. 학생지도의 날은 학생문화복지팀(이하 학복팀)이 사제 간 친목 도모를 위해 지난 학기부터 시행한 것이다. 이 날에는 모든 수업의 휴강이 이뤄지며 교수와 학생들은 학과 특성에 맞는 장소로 견학을 가거나 학복팀 주최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날 학복팀에서 주최한 영화 감상회와 멘토링 데이트에는 약 300여 명의 학우들이 참여했다. 교수와 학우들은 행정관 다목적홀에 모여 준비된 간식을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멘토링 데이트에 참여한 문봉희(컴퓨터과학 전공) 교수는 “학생들의 고민을 들으며 과 학생들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됐다”며 “편한 분위기 속에서 솔직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 날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숙명 도미노’는 참여율 저조로 취소됐다. 이에 학복팀 최성희 팀장은 “여러 학과가 모여 학교 이미지를 도미노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려 했으나 행사가 취소 돼 아쉽다”며 “다음엔 단과대 별로 추천을 받거나 홍보를 많이 하는 등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학우들은 학복팀 주최 행사 외에도 학과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한 행사에 참여해 학생지도의 날을 즐겼다. CJ E&M 견학을 다녀온 곽유라(미디어 11) 학우는 “견학을 통해 방송관계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고, 현업에 종사하는 선배의 얘기를 들으며 꿈을 구체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지도의 날을 통해 강의실을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최성희 팀장은 “지난 학기에 비해 학과 특성에 맞는 자체 행사가 다양해진 것 같다”며 “학복팀도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더 많이 준비해 학생지도의 날이 학교의 주요 행사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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