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교 학군단 후보생들이 지난 하계훈련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학군단 제공>
본교 학생군사교육단(이하 학군단) 후보생들이 2012년도 동ㆍ하계 훈련 종합 평가에서 전국 110개 학군단 중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여대 최초로 창설된 본교 학군단은 지난 해 겨울 실시된 기초군사훈련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작년 하계 훈련은 수류탄 과목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30위에 머물렀다. 본교 학군단을 지도하는 김나미 훈육관은 “등수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작년 하계 훈련은 30등이라는 성적보다 훈련 과정에서 후보생들이 보인 훈련태도가 문제였다”며 “후보생들 스스로도 문제의식을 느껴 마음을 다잡고 더 열심히 훈련했다”고 전했다.
  올해 본교 후보생들은 작년에 저조했던 수류탄 과목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노력의 결과를 보이며 동ㆍ하계 훈련과목 모두 1위의 성적을 냈다. 이에 대해 김 훈육관은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학군단에 지원하지 않아도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해야 하는 남후보생들에 비해, 군 복무의 의무가 없음에도 학군단에 지원한 여후보생들은 확고한 의지를 갖고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그 마음가짐이 성적으로 반영된 것”이라 말했다. 덧붙여 “최초 여성학군단이라는 자부심과 여후보생에 대한 사회의 편견도 후보생들이 더 열심히 훈련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본교 학군단 대대장 후보생 박기은(체육교육 09) 학우는 “한 번 1등은 우연이라 할 수 있지만 동ㆍ하계 훈련 모두 1등을 한 것은 저력이라 생각한다”며 “이는 우리학교 후보생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학우는 “앞으로 더 노력해 숙명을 넘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발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학군단 1호인 본교 51기 학군단 후보생들은 내년 2월 졸업을 마치고 장교로 임관돼 부대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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