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목) 일지아트홀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관, 여성신문사가 후원하는 2012 여성문화 토크콘서트 ‘신나는 언니들’ 두 번째 콘서트가 열렸다. 신나는 언니들은 제17회 여성주간*(7.1~7.7)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하는 신개념 토크콘서트다.

이 콘서트는 방송, 출판, 영화, 공연 등 문화계 각 분야를 이끌고 있는 여성 리더들을 초청해, 멘토와 관련된 미래 직업을 꿈꾸는 여성 후배들에게 삶과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한다. 이는 한 달에 한번, 11월 달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본지에서는 유재민(한국어문 08), 이시현(미디어 12)학우 등 언론사에 진출하고 싶은 5명을 모집해 콘서트에 참석했다. 약 2시간 정도 진행되는 이 토크콘서트는 딱딱한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두 멘토의 강의를 30분으로 제한하고 1시간 30분은 관객의 질문과 멘토의 답변으로 구성해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점이 기존의 멘토링 콘서트와 차별화 된 점이다. 7월 10일,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렸던 첫 번째 공연에는 최영인 SBS 프로듀서와 손지애 아리랑TV 사장이 멘토로 초청됐었다. 이 날 공연은 질문이 끊이질 않아 공연시간을 훌쩍 넘겼을만큼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다. 두 번째 콘서트에는 방송ㆍ언론 분야 여성으로 <폭소클럽> <비타민> <스펀지>등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을 거쳐 현재 첫 여성 메인피디로서 개그콘서트 연출을 책임지고 있는 서수민 프로듀서와 얼마 전 5,000회를 맞이한 ‘황정민의 FM대행진’ 진행자 KBS 황정민 아나운서가 멘토로 초청돼 이야기를 나눴다. 첫 번째 공연이 입소문을 탄 탓인지 이 날 공연에는 언론인을 꿈꾸는 초등학생부터 70이 훌쩍 넘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공연을 즐겼다. 이날 대부분의 강연은 방송사 에피소드와 언론인의 길을 가고자 하는 여성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으로 이뤄졌다.

콘서트에 함께 했던 유재민학우는 “언론인을 꿈꾸고 있는 사람으로서 실질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며 “멘토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다음에도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9월달 신나는 언니들 토크콘서트는 오는 25일(화)에 뮤지컬 <라카지>, <광화문연가>, <헤드윅>을 연출한 이지나 연출가와 뮤지컬 <엘리자벳>, <조로>, <지킬앤하이드>에 참여한 김선영 뮤지컬배우를 멘토로 초청해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여성주간은 여성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남녀평등의 촉진 등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드높이는 주간이다. 이 주간에는 남녀평등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상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남녀평등 의식을 고취하는 행사를 갖는다.

 

<토크 콘서트 신나는 언니들 9월 일정>

일시: 9월 25일(화)

장소: 추후 공지

참가비: 무료

참가 신청 방법: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www.mcst.go.kr)

-여성신문 홈페이지(www.womennews.co.kr)

-블로그(blog.naver.com/womennetwork)

-페이스북(facebook.com/womenmen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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