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본교 중앙 도서관에서 전자책 대출이 가능해진다. 전자책 단말기인 크레마 터치가 DICA 플라자에 비치됐기 때문이다. 본교 전자정보지원팀 조오형 대리는 “최근 모든 시스템이 전자화되면서 도서 역시 휴대가 간편한 전자책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숙명인들에게도 현재 추세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고려하던 중 라이브웍스에서 전자책 단말기를 기증받게 됐다”고 전했다.

라이브웍스는 디지털컨텐츠 B2B(Business to Business)전문 유통업체로 대학에 전자도서관 시스템과 디지털 기기를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이에 본교에도 20대의 전자책 단말기를 기증한 것이다.

본교에 비치된 크레마 터치는 전자책 열람이 주 기능이며 그 외에 인터넷 서핑, 사진 뷰어 등의 추가 기능이 탑재돼있는 단말기다. 정전식 터치 스크린으로 구성돼 비교적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빛 반사가 없어 LCD 스크린에 비해 눈이 덜 피로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크레마 터치 대출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가능하며 1인 1대만 7일간 대출할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크레마 터치를 이용한 도서 열람이 가능하다.

전자책을 대출하거나 열람하기 위해서는 단말기 홈 화면에 있는 ‘전자 도서관’으로 들어간 후 ‘숙명여자대학교’ 기관을 선택하고, 본교 도서관 ID와 비밀번호로 로그인을 하면 된다. 단 자동 로그인을 할 경우 다른 학우들이 함께 사용해 대출 상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반드시 수동 로그인을 해야 한다.

조오형 대리는 “학생들의 호응도에 따라 전자책 단말기를 추가로 비치할 예정”이라며 “원활한 이용을 위해 도서관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전자책 단말기 이용법을 숙지하고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신나래(한국어문 12) 학우는 “태블릿PC가 없어 핸드폰으로 전자책을 이용했는데 화면이 작아 불편했다”며 “학교에서 직접 전자책 전용 단말기를 대출해주니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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