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목), 백주년기념관 신한은행홀에서 ‘국제인권NGO와 다문화사회’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본교 다문화통합연구소와 사단법인 한국다문화학회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됐다. 서울대, 창원대 등 국내 대학의 교수들은 물론 미국, 호주, 중국, 캐나다 4개국의 대학 교수들이 참가한 학술대회는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를 주최한 본교 다문화통합연구소장 전경옥(정치외교 전공) 교수는 개회 시작에 앞서 “지난 5월 같은 주제로 국내학술대회를 했었는데 반응이 좋아 국제학술대회로 해도 상당한 성과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좋은 주제와 발표들이 많이 준비돼 있으니 다문화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세션은 ‘국제인권NGO의 역할과 민주적 거버넌스’를 주제로 NGO의 책임과 홍콩의 국제인권NGO 역할에 대한 평가, 다문화 사회에서 국제인권 NGO의 역할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2세션은 ‘국제인권 NGO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이뤄졌다. 2세션에서는 국제 앰네스티와 미국 국제인권 감시단체 HRW(Human Rights Watch)의 북한 보고서를 통해 보고의 책임성에 대해 논하고, 필리핀의 Gabriela Network 사례 연구를 통해 국제여성NGO와 한국 결혼이민자의 역량
강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학술대회에는 본교 학우들도 스태프와 청중으로 참여했다. 이혜린(정치외교 12) 학우는 “전공하고 있는 정치외교와 관련된 주제라 자원봉사자로 지원하게 됐다”며 “주제는 좋았는데 학술대회라는 형식 때문인지 참가한 학생들이 많이 참가하지 않아 아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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