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과 학부 재학생 대상으로 전염병 예방 위한 혈액검사 및 X선 검사 이뤄져

지난 19일(수)과 20일(목) 양일 간 순헌관 사거리에서 무료 건강검진이 실시됐다. 본교 보건소 의료공제회에서 주최한 건강검진은 대학원생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되는 행사다.
  이번 건강검진에서는 B형간염항원항체, 혈당, 지질 및 빈혈 관련 혈액 검사와 흉부 X선 검사가 이뤄졌다. 이는 B형간염과 결핵 등 캠퍼스에서 조심해야 하는 전염성 질환 예방을 위함이다.
  본교 의료공제회 이은경 간호사는 “학생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캠퍼스 생활을 위해 매해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며 “원래는 5월에 시행했지만 신입생 신체검사와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 올해부터 9월에 시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무료 건강검진에 대한 학우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검진 부스가 차려진 순헌관 사거리에는 쉬는시간마다 검진을 기다리는 학우들로 붐볐다. 박장미(법 11) 학우는 “혼자 자취를 하기 때문에 비용이나 시간 문제로 병원을 가기 어려웠는데 학교에서 무료로 건강검진을 할 수 있게 해주니 편리하고 좋다”며 “앞으로도 매년 학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수진(아동청소년 박사과정) 학우는 “학교가 학생들의 건강까지 챙겨주니 감사하다”며 “이런 행사 덕분에 학교에 더욱 애착이 생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본 건강검진은 학우들이 학기 등록 시 함께 납부하는 의료공제회비의 지원으로 이뤄진다. 의료공제회비는 학생이 질병 또는 부상으로 진료를 받을 경우 일정 진료비를 지급해 학생의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전에는 건강검진을 시행할 때 별도로 의료공제회의 지원을 받지 않았지만, 질병이나 부상이 없어 의료공제회비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학우들에게도 혜택을 주기 위해 건강검진에 의료공제회의 지원을 받게 된 것이다.
  이 간호사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건강검진에 대한 홍보를 했는데 생각보다 학생들이 오지 않았다”며 “학생들 스스로가 관심을 가져 혜택도 누리고 건강도 챙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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