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인물 - 숙명리더십연합회 초대 회장 김윤희(인문 10) 학우

 

 

▲ 숙명리더십그룹연합회 1대 회장 김윤희(인문 10) 학우의 모습이다.

타 학교에는 없는 우리학교만의 고유 명사 ‘리더십그룹’. 리더십그룹은 학생들이 직접 리더십을 발휘해 학교의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끈다는 데서 비롯한 이름이다. 총 40개, 약 1,7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리더십그룹을 묶어주는 단체가 바로 ‘숙명리더십그룹연합회’다. 지난 해 9월 발대식을 갖고 제1대 회장을 선출한 지 벌써 1년. 제2대 회장 선거를 앞둔 숙명리더십그룹연합회의 초대 회장 김윤희(인문 10) 학우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숙명리더십그룹연합회는 무엇인가
A. 숙명리더십그룹연합회(이하 숙리연)는 리더십그룹 단합 공동체예요. 현재 리더십그룹에서 활동하는 학생모두가 속해 있는 단체로, 숙명 앰배서더와 폴라리스, ABLE과 BLOOM의 회장님들이 연합해 2011년 최초로 설립됐죠. 40개나 되는 리더십그룹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연합 단체가 있었으면 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숙리연이에요. 주로 리더십그룹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고, 그룹간의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해요.

Q. 리더십그룹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A. 리더십그룹은 타학교에 없는 우리학교만의 장점이에요. 리더십그룹이 동아리와 차별화 되는 점은 학교 부처에 소속돼서 학생들이 직접 학교의 발전을 이끄는 주체가 된다는 점이죠. 학교 부처에 속해 있다고 해서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활동을 하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리더십그룹’이란 이름이 붙은 거예요. 친목도모는 물론 자신의 재능이나 비전을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쓴다는 데 의의가 있는 거죠.

Q. 리더십그룹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도는 어떤가
A. 리더십그룹 자체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도는 높아요. 지원을 많이 하기 때문에 경쟁률도 높고, 현재 1,300~1,700명의 학생들이 속해있으니 수적으로 봐도 그렇죠. 그러나 숙리연에 대한 숙명인들의 인식이나 참여도는 현저히 낮아요. 리더십그룹에 속해있는 학생들은 물론 다른 학생들의 관심까지 유도하기 위해 동아리연합회에서 많은 것을 배우려 하고 있어요. 동아리연합회처럼 리더십그룹 홍보 책자도 만들고, 행사도 많이 개최해 학우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에요.

Q. 숙리연 회장을 하게 된 계기는
A. 저는 원래 숙명 앰배서더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었어요. 활동을 하면서 다른 리더십 그룹과의 교류가 없는 것이 항상 아쉬웠는데 마침 숙리연이 생긴다는 소식을 들었죠. 숙리연을 통해 제가 느꼈던 문제를 해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회장에 출마하게 됐어요.

Q. 활동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나
A. 물론 앰배서더 회장직과 숙리연 회장직을 동시에 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어느 단체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책임감이 컸죠. 초대 회장이라는 부담감이 있기도 했고요. 특히 숙리연의 경우, 리더십그룹의 친목을 위해 ‘어떻게 하면 더 즐겁게 이끌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어요. 제가 먼저 즐거워야 다른 구성원들도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죠.

Q. 숙리연의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면
A. 숙리연이 생기기 이전에는 ‘숙명리더십연합 페스티벌’과 ‘숙명리더십그룹 연합 트레이닝’만이 존재했어요. 리더십그룹들이 서로 교류할 기회가 부족했죠. 그러나 숙리연이 생긴 후에는 각 리더십 그룹 회장들이 모여 총회를 여는 등, 소통할 시간을 많이 만들었어요. 서로의 고충도 듣고, 행사에 관한 의견도 교환할 수 있게 됐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친목 행사를 많이 개최하지 못했다는 점이에요. 리더십그룹 구성원 전체가 모일 수 있는 행사가 많이 없었거든요. 또 숙리연에 대한 홍보가 적었다는 점도 아쉬워요. 홍보를 통해 숙리연 역시 학생 자치 조직이라는 인식이 생겨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졌으면 해요. 그래서 1대, 2대가 아니라 앞으로 몇 십대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Q. 2대 회장에게 바라는 점은
A. 리더십그룹의 존재 이유는 ‘봉사’예요. 그래서 숙리연이 주도해 리더십그룹들이 함께 봉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줬으면 해요. 봉사를 하며 친목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거든요. 또 리더십그룹연합회의 최종 목표가 ‘애교심’과 ‘봉사심’ 향상이기 때문에 이를 항상 생각하며 숙리연을 이끌어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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