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목), 우리대학과 약학정보원이 ‘약학대학 실무교육을 위한 실습시스템 인프라 구축’MOU를 체결했다. 약대-약학정보원 MOU체결은 성균관대에 이어 본교가 국내 대학 중 두 번째다.
과거 4년제 약대 졸업생들의 경우 제약 회사나 약국에 취업을 해도 실무 경력이 없어 현장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2009년부터 약학대학이 6년제로 전환된 후 과거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약학정보원과 약학대학들이 실무 실습을 위한 협약을 맺기 시작했고, 이에 본교도 함께 한 것이다.
약학정보원은 국내 유일의 의약품정보 공익기관으로 국내 의약품 정보를 표준화하는 기관이다. 이번 MOU체결로 약학정보원에서는 제약회사용 의약품종합정보프로그램(DIK OFFICE), 약국경영지원을 위한 전산시스템(의약품 검색, 식별정보, 적응증별 일반의약품 정보, 상호작용 및 DUR정보 등)을 비롯해 실무교육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시스템을 본교 약대에 지원한다.
약학정보원 김대업 원장은 “약학교육의 기반이 비교적 잘 갖춰진 숙명여대 약학대학과 MOU를 체결해 약대 6년제 실무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체결 이유를 밝혔다. 본교 약학대학 신현택 교수는 “약학정보원과의 MOU를 통해 잘 갖춰지고 준비된 숙명여대 약대가 타 약학대학의 실무실습 교육준비 과정에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약학 대학 학생회장 김지현 학우는 “약학정보원과의 MOU체결은 6년제로 전환된 약대 제도의 혼란 속에서 최선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숙명여대 약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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