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회의 최다득표, 이사회 만장일치로 선출

본교 제18대 총장으로 황선혜(영어영문학 전공)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9월 1일부터 2016년 8월까지 4년이다.
  본교 총장선거는 본교에서 10년 이상 재직한 교수 186명을 대상으로 예비투표를 실시해 후보자 5명을 선출한 후, 교수회의를 열어 투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수회의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2명의 후보는 최종적으로 이사회에 추천된다.
지난 7월 25일, 총 305명의 교수가 참석한 제18대 총장 선출을 위한 교수회의에서 황선혜 교수가 154표, 한영실 현 총장이 10표 적은 144표를 얻어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됐다.
이후 지난 달 9일 학교법인 숙명학원 이사회는 2012년도 3차 이사회를 열고만장일치로 황 교수를 제18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이 날 한 총장은 모든 안건에 대해 이사회의 결정에 위임한다는 내용의 위임장을 제출하고 회의에 불참했다.
  황 교수는 본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에서 교육언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본교에서는 1991년부터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처장과 교육대학원 원장, 문과대 학장을 지냈다.
황교수는 지난 24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통하는 총장, 투명한 총장, 일하는 총장이 되고 싶다”며 “학생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학생들과 만나는 현장형 총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새총장 선출 소식에 김소연(멀티미디어과학 09) 학우는 “학생들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등록금 인하를 실천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줬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학교를 운영하고 발전시키는 총장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은진(법 10) 학우는 “고시반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더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는 학교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8대 황선혜 총장 취임식은 오는 13일(목) 백주년기념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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