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학생들이 점자학습교제를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지난 19일 본교 점역봉사단이 시강장애인용 점자학습교재 제작용 295권의 도서파일을 한국시각장애인 가족협회와 전북맹학교에 기증했기 때문이다.

점자교재는 제작과정이 책 한 권을 만드는 것보다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려 시각장애 학생들은 오래된 학습교재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전달된 점자교재는 새로운 교육과정의 것으로, 초·중·고 교과서와 자습서, 고등학교 모의고사 문제집, 영어소설 등으로 구성됐다.

점역봉사단은 숙명여대 이과대학 동문회와 재학생으로 이뤄진 봉사단체로, 학습교재들을 한글파일로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2009년 창단이후 꾸준히 진행해왔다. 한글파일은 변환프로그램을 이용해 점자 도서로 제작된다. 이번에 기증된 점자교제 제작용 학습도서는 맹학교를 비롯해 일반학교에 다니는 저시력,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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