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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한다면 채용설명회에 가보세요”
윤한슬 기자  |  smpyhs79@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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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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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회관 취업경력개발원 앞에서는 채용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OOO 리쿠르팅 안내’, ‘▲▲ 기업 채용설명회 개최’…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보면 이러한 제목의 게시글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개강 후 부터 한달 동안은 이러한 제목의 게시물이 쏟아져나온다. 뿐만 아니라 젬마홀이나 학생회관 2층 취업경력개발원 앞에서는 채용설명회를 듣거나 채용상담을 받기위한 학생들로 북적인다. 우리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기업 중 몇몇 기업은 설명회, 상담과 동시에 채용 전형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러한 리쿠르팅은 왜 실시되고, 어떤 효과가 있을까?

 

 매해 공채 시즌이 다가오면 기업, 대학, 취업준비생 모두가 바빠진다. 기업은 각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대학은 학생들에게 리쿠르트 등과 같이 도움이 될 만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단어는 리쿠르트다. 리쿠르트의 사전적 정의는 신입사원을 모집한다는 의미인데, 요즘은 캠퍼스 리쿠르팅이 대세다.

캠퍼스 리쿠르팅은 대학 내에서 기업의 채용설명회와 함께 면접과 같은 채용전형이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요즘은 채용까지 연결되는 경우보다 채용 설명회나 상담으로만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학교 취업경력개발원 김애희 차장은 “드물지만 기업별로 리쿠르팅을 통해 직접 채용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고, 설명회만 하는 경우도 있는데, 기업마다 진행 내용이 다르므로 공지사항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적으로 채용설명회는 인사담당자가 채용동향 및 기업에 대한 소개를 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상담은 인사담당자나 회사의 재직 동문이 채용 및 회사 직무 등에 대해 설명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학교의 경우에는, 지난 학기에 현대백화점그룹, 샘표식품 등 두 기업에서 채용설명회와 면접까지 병행하는 캠퍼스 리쿠르팅을 진행했다. 인턴십을 통해서만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경우에는 11월 1일부터 3일에 걸친 캠퍼스 리쿠르팅을 통해 인턴직을 모집했다.

샘표식품의 경우에는 현대백화점그룹과 비슷한 시기에 채용설명회와 개별 인터뷰를 하루에 진행했다. 설명회 참가자에 한해 개별 인터뷰의 기회를 제공했는데, 해당 인터뷰에서 통과한 학우들은 서류 전형 합격의 혜택을 얻었다.

하지만 캠퍼스 리쿠르팅에서 최종합격까지 가는 것은 드물다. 현대백화점그룹에서는 교내 면접에서 합격한 학생들에 한해서만 당사 채용의 기회를 부여했고, 샘표식품에서는 10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을 개최해, 각 대학의 개별 인터뷰 합격자들과 공개채용에서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의 면접을 실시했다.

당시 우리학교에서 캠퍼스 리쿠르팅을 실시한 샘표식품의 김서인 이사는 “요즘 취업 준비생들은 입사 지원 시 굉장히 많은 기업에 지원서를 내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높은 경쟁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학에 직접 찾아가게 됐다”며 “지난해에는 숙명여대를 비롯해 경희대, 시립대 등 10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와 상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요즘 각 기업들은 캠퍼스 리쿠르팅에서 채용설명회만 개최하는 추세인데, 이렇게 교내 면접까지 실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 이사는 이에 대해 “교내면접을 실시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는데, 채용설명회와 교내면접을 함께 실시하니 학생들이 회사에 대해 좀 더 알고 있는 상태에서 지원하는 것이 확연히 드러났다”며 “그만큼 회사에서는 적극적이고 열성적인 인재를 선발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채용설명회와 더불어 교내면접까지 실시하는 캠퍼스 리쿠르팅이 학생들에게는 어떠한 이점이 있을까? 답은 두가지가 있다. 첫째로는,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취업준비생들은 대기업들의 공개채용 시기에 맞춰 여러 기업에 복수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각 기업의 경쟁률은 엄청나다. 하지만 캠퍼스 리쿠르팅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같은 학교 학생들과 경쟁하기 때문에 각 기업의 공개채용에 비해서는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뿐만 아니라, 면접 직전에 채용 설명회도 함께 개최하기 때문에 소신지원이 가능하다. 공개채용 시기에 맞춰 무분별한 지원 대신에, 채용설명회를 통해 기업에 대해 잘 파악한 후 지원을 해 회사 이탈율이 공개채용에 비해 적다는 것이 샘표식품 김서인 이사의 설명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해 잘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교내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것과 면접을 실시하는 것 모두 자사에 대해 알리고, 이를 잘 숙지하고 있는 사람을 뽑기 위함이다. 이에 대해 취업경력개발원의 김애희 차장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교내에서 열리는 채용 설명회에 참석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회사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듣는 것을 추천한다”며 “우리학교에서는 3월 초부터 한달 간 여러 기업의 채용설명회 및 상담이 예정돼있으니, 원하는 기업의 리쿠르팅에 참석해 본인이 필요한 정보를 얻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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