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를 듣기 위해 모인 60여명의 학우들 앞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EBS 곽덕훈 사장의 모습이다. <사진=김효정 기자>
  지난 13일(목), EBS 곽덕훈 사장의 특강이 젬마홀에서 열렸다. 리더십 개발원에서 개최한 이번 특강은 ‘디지털 컨버전스*와 교육환경의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곽덕훈 사장은 먼저 급속도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따라 디지털 서비스도 날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매체가 부족했지만, 요즘은 부지런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변화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노력하는 만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주위 변화를 인식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예시로 인터넷을 들며 “직접 세계여행을 할 수 없다면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넓은 세상을 접하고 그 무대에서 활동하기를 꿈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곧이어 그는 ‘디지털 서비스의 융합’을 의미하는 디지털 컨버전스와 마찬가지로 현재 사람들 간 활발히 이뤄지는 ‘마인드 컨버전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마인드 컨버전스란 다른 사람의 생각과 내 생각을 융합하는 것을 말한다”며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오늘날의 ‘소셜 네트워크’가 융합의 대표적 사례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페이스북 사용자가 6억 명, 트위터 사용자가 2억 명을 넘는데 이는 약 8억여 명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스마트폰을 소통의 도구로 적극 활용할 것을 권했다.
  한편 그가 EBS 사장으로 부임한 것은 2009년도다. 그는 부임 후 EBS를 변화시키기 위해 몇 가지 방침을 내세웠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고객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을 담은 <대표와의 대화> 게시판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와의 대화> 게시판을 통해 고객이나 시청자로부터 어떤 요구가 있는지 파악했고, 그 내용을 EBS에 반영시키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에 직접 답변을 하고 있으며, 글로 말하기 힘든 경우 연락처를 남겨 직접 통화를 하거나 만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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