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숙명 눈송이 축제' 개막

▲ 지난 2일, 눈송이 축제의 첫번 째 행사로 '2011 숙명인 하나되는 체육대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팔씨름, 줄넘기, 요구르트 빨리 마시기 대회에참여하고 있는 학우들의 모습이다. <사진=김효정 기자>
  제 9회 숙명 눈송이 축제가 시작됐다. 축제에서는 오는 30일까지 각종 공연, 전시 및 강연이 진행된다.
  축제의 첫 순서로, 지난 2일(수) 제 43대 총학 ‘진짜 총학생회’가 주최한 체육대회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피구, 이어달리기 등 단체경기 구성이 많았던 작년과 달리, 팔씨름과 줄넘기 대회 등의 개인경기가 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요구르트 빨리 마시기, 목소리 크게 내기 등 이색종목이 많았다.
팔씨름 대회에 참여한 김잔디(의류 09) 학우는 “처음 보는 학우와 힘을 겨뤄야 한다는 것이 조금 어색했지만 곧 승부욕이 생겨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총학은 이날 경기에 참여한 모든 학우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각 경기에서 1등을 차지한 학우에게는 과자 한 상자를 증정했다. 요구르트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 1등을 한 김예지(미디어 11) 학우는 “그 자리에서 참여 가능하고, 경기 시간도 짧아 공강 시간을 활용해 참가 했는데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체육대회를 기획한 박자은(인문 08) 총학생회장은 “숙명인들이 부담 없이 참가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고자 했던 취지대로 행사가 잘 진행 돼 흡족하다”며 “내년에는 보다 규모를 확장해 전 학우가 참여 가능한 체육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체육대회에 이어 오후에는 임마누엘홀에서 개막 축하 공연이 열렸다. 공연에는 흑인음악 동아리 BSL, 밴드부 데스티니, 댄스 동아리 맥스와 응원단 니비스가 출연해 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또한 본교 재학 중에 올해 대학가요제 본선에 진출한 ‘참참’팀이 특별출연해 공연에 열기를 더했다. 김현숙 학생처장은 “눈송이 축제는 숙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여러분 모두의 축제다”라며 “한 달 동안 교내 곳곳에서 여러 행사가 진행되니, 보물찾기하듯 적극적으로 참여해 마음의 양식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은 주요행사로는 오는 9일(수) 진행되는 영어에세이 콘테스트와 12일(토) 진행되는 교보숙명 전국독서토론대회, 30일(수)까지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나도 감성리더 공모전’ 행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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