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신무철 홍보처장이 특강 차 본교에 방문했다. 국제대학원이 주최한 이번 특강의 주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스포츠외교’였다. 강연이 진행된 백주년기념관에는 약 30여명의 학우들이 특강을 듣기 위해 참석했다.
  신 처장은 평창의 전경과 동계 스포츠, 평창 유치가 확정되던 순간 등의 장면이 담긴 ‘30일간의 기록’이라는 영상 시청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1999년 평창에서 동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했는데, 그 때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에 무리가 없을거라 판단했다”며 “때문에 2010년도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했으나 벤쿠버에 밀려 실패했고, 그 이후 2014년에 이어 2018년 동계올림픽까지 도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88올림픽과 2002한일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사례들이 좋은 평을 받았고, 세 번이나 도전 할 만큼 꾸준한 국민들의 관심과 유치를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 마침내 지난 7월 6일 평창 유치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2시간가량 진행된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다. ‘국가 행사의 홍보위원이나 외교업무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한 학우의 질문에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함과 사교성이다”며 “매사를 빈틈없이 준비하는 자세를 통해 신뢰감을 주고 홍보를 위해 사람간의 긴밀한 관계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스포츠외교*의 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스포츠외교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스포츠를 발전시키기에 그 중요성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때문에 우리나라는 앞으로 보다 스포츠외교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을 들은 유조은(언론정보 10) 학우는 “스포츠 컨퍼런스를 열 계획이 있는데, 오늘 들은 특강에서 신뢰감과 긴밀한 관계구축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행사를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외교: 스포츠가 국가 간의 정치·외교에 이용되는 것을 말한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