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글로즈’ 모으는 걸 좋아해요. 처음에는 건조한 입술 때문에 보습용 립글로즈를 구입했어요. 그런데 보습용 외에도 다양한 색상과 예쁜 디자인의 립글로즈가 많더라고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요. 그래서 맘에드는 색을 하나씩 수집하다가 립글로즈가 50개나 된적도 있었죠. 지금은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20개 정도만 보관해두고 있어요.

정원지(중어중문 06)

 

초등학교 때부터 받은 편지를 한 장도 버리지 않고 모아뒀어요. 지금은 가득찬 편지 전용 서랍이 있을 정도에요. 가끔 편지를 쓸 일이 생기면 예전에 받은 편지를 꺼내 읽어보기도 해요. 상대방이 나를 생각해줬던 마음과 추억들이 떠올라 제 마음이 따뜻해지죠. 시간이 가도 변함없이 감동을 주기 때문에 편지는 보관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박인영(교육 08)

 

고등학생 때는 교칙 때문에 운동화만 신고 다녔어요. 그래서 그런지 대학생이 되고나서는 구두가 자꾸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새내기인만큼 예쁘게 꾸미고 싶은 마음에 한 켤레씩 구입하다보니 올해에 모은 구두만 벌써 10켤레가 넘어요. 구두를 신으면 키가 커져서 각선미가 더 예뻐 보여요. 앞으로도 계속 모으게 될 것 같아요.

박선영(미디어 11)

 

평소에 ‘리락쿠마’라는 캐릭터 상품을 모으는 취미가 있어요. 리락쿠마를 처음 본건 일본에 여행을 갔을 때였어요. 그때는 리락쿠마를 아는 한국 사람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나만 알고 있는 독특한 캐릭터라고 생각돼 애착이 갔어요. 그래서 모으다보니 지금까지 리락쿠마 인형과 필통, 볼펜, 스티커 등 저렴하고 다양한 상품을 모으게 됐네요.

이지애(통계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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