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건강 검진 행사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검진이 지난 21일(수)부터 22일(목)까지 순헌관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본교 보건진료소와 용산구 보건소의 주최로 진행됐다. 건강검진에서는 B형간염항원항체, 혈당, 빈혈, 지질 관련 혈액검사와 흉부X선 촬영 및 자가 우울증 진단의 3가지 항목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보건 진료소의 이은경 간호사는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전염성 질환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이를 사전에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1995년도 부터 매년 9월에 이와 같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300여명의 학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보건소 인턴들과 의료 봉사 리더십 그룹 ‘숙명의료봉사단’의 도움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건강검진을 도운 ‘숙명의료봉사단’ 소속 박지혜(생명과학 09) 학우는 “학생들이 예상보다 많이 참여해 정신없이 바빴다”며 “봉사단의 일원으로서 학우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사실에 보람
을 느꼈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제공한 무료 건강검진에 학우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검진을 받은 이고은(컴퓨터과학 09)학우는 “좋은 기회이니 만큼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검사를 받았다”며 “바쁜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검진 받으러 가기 어려운데, 학교에서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간호사는 “무료 검진이다 보니 검사만 받고 결과지를 찾지 않는 학우가 굉장히 많
다”며 “결과를 확인하지 않으면 검사 자체가 무의미해지므로 반드시 결과지를 받아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검진 결과지는 약 3주 후인 10월 중순에 나올 예정이며, 순헌관 지하 1층 보건 진료소에서 찾을 수 있다. 이 간호사는 “정확한 일시가 나오면 학내 홈페이지에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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