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부터 새롭게 시행된 ‘중간수업평가’가 종료됐다. 중간수업평가는 매학기 종강 직전에 시행한 수업평가와 유사한 형식을 띄지만, 개강 5주차인 9월 26일(월)부터 28일(수)까지 실시돼 평가 결과가 남은 수업 기간 동안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3일간의 중간수업평가 기간 동안 학사지원팀은 순헌관 광장에서 ‘중간수업평가 참여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이외에도 학사 지원팀은 참여율을 높이고자 본교 학우들에게 직접 문자메시지를 통해 수업평가를 공지하고, 교수들에게는 수업평가 홍보를 부탁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했다.

  이 같은 홍보에도 불구하고, 28일(수) 자정까지 집계된 학우들의 중간수업평가 참여율은 27%에 그쳤다. 이에 본교는 참여율을 높이고자 평가기간을 10월 1일(토)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이번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임주희(언론정보 10)학우는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평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참여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며 “평가기간이 일주일이 채 안 돼 시간이 촉박했고, 아직 중간고사를 치러보지 않은 상황에서 정확한 평가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에 학사지원팀 권외숙 담당자는 “학생들 사이에서 중간수업평가가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럼에도 기존 수업평가와 달리 강제성이 없어, 많은 학생들이 평가를 소홀히 여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권 담당자는 “다음 학기부터는 기존평가와 같이 중간수업평가를 하지 않을 경우, 성적열람기간에 제한을 두는 것을 고려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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