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월), 순헌관 광장에서 시각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이 열렸다.
본교 장애학생지원센터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주최로 개최된 이 행사는, 눈의 소중함 및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장애학생지원센터의 김주영 팀장은 “이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에 대한 배려심을 키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교에 재학중인 장애학우들의 수업참여를 돕는 ‘장애학생도우미’ 소속 학우들과 리더십그룹 숙명의료봉사단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11시부터 여섯시간 동안 진행된 가운데, 추운 날씨에도 200여명의 학우들이 참여했다.
순헌관 광장에서 열린 부스에서는 총 4개의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눈을 가리고 진행되는 레크레이션 활동 ▲눈 건강에 대한 상식알림 퀴즈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물품전시 ▲점자핸드폰줄 제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학우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를 도운 장애학생도우미 회장 이가영(가족자원경영 09) 학우는 “장애학생 도우미 활동을 하며 내가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내가 배우는 점들이 많았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장애를 가진 학우들도 우리와 다름없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강현정(법학 11)학우는 “관심을 가지고 부스를 찾아갔는데, 안내가 친절해서 쉽게 참여할 수 있었다”며 “시각장애체험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후 3시부터 진리관에서는 시각장애인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한국점자도서관 육근해 관장의 강의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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