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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원군, 숙명을 만나다
숙대신보  |  smpkmj80@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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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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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학년 2학기, 취업사이트를 매일같이 들락날락 하고 취업설명회를 다니는 일이 잦아졌다. 동시에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를 작성하고 탈라이라는 쓰디쓴 고배를 수없이 마시며 내 정체성도 잃어가고 있었다. '청년실업률이 높은 이 때,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 힘들다', '대기업은 선배들의 진출 비율에 따라 결정 된다' 등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취업에 관한 이야기들에 솔직히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약해졌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신문에 나오는 성공한 여성이 혹시 우리 선배님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을 갖데 괬고, 타 여대의 이름이 나와 있으면 '우리 선배님들은 무엇을 하고 계실까?'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확신을 갖고 있던 홍보 일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지 전공인 홍보 광고학을 살려 취직하고 싶은 것인지에 대한 고민까지 하게 됐다.

  그런데 이제는 이런 생각들이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지금까지 이런 저런 소문에 흔들려 취업률이니 선배들이니 하는 현실만을 탓하고 있었던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사실 내가 탓하던 현실에서는 많은 경험의 기회가 놓여 있었는데 내 자신이 스스로 발견하지 못 하고 있었던 것 뿐이었다. 실제로 학교에서 운영하는 홍보 광고학 워크샵에서 실무에 관한 숙대 선배님들의 강의를 듣고 숙대생이라는 자부심과 잃었던 홍보, 광고에 대한 열정이라는 정말 값진 결과를 얻었다. 홍보, 광고 분야에 게신 선배님들의 모임인 사파이어 회원분들이 해주는 강의에서는 이론에서 배울 수 없는 경험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제일기획 국장님, CJ엔터테이먼트 부장님, 인비스타 이사님 등 대기업에서 여성으로써 높은 지위에 오른 여성으로써 학교 선배로써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다. 문득 신문을 보며 선배님들의 진로에 의문을 품었던 내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다행히도 나는 이 강의를 들으며 단순히 전공을 따라 가려 했던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고 잠시 놓았던 *'PRAE'가 되기 위한 노력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지금은 나에게 깨달음과 기회를 준 숙명여대의 한 일원이라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 또한 선배님들이 후배들을 위해 진심으로 우리들이 잘되기를 바라며 해주셨던 조언처럼 나 또한 내 자리에서 미래의 수명인인 후배들을 위해 조언해 주고 이끌어 주는 선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PRAE : 영화나 텔레비전의 미디어 보도를 뜻하는 'PR'과 광고주의 광고활동을 지휘하는 사람을 뜻하는 'AE'를 합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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