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우들이 학교 기물을 주의 깊게 사용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학우들이 행사 홍보를 위해 사용했던 책상이 내리는 비에 방치되는 일이 발생했다. 쓰레기가 담긴 박스도 빗물에 젖은 채 함께 방치됐다.<사진> 행사는 27일에 열렸지만 학우들이 홍보를 위해 사용했던 책상을 정리하지 않은 것이다. 홍보를 하기 위해 책상을 강의실 밖으로 가져가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뒷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공공 기물이 손상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일부 학우들이 포스터를 지정된 게시판이 아닌 벽에 청테이프로 붙이는 것도 문제가 된다. 이 경우 포스터를 다시 떼어낼 때 페인트가 떨어져나와 벽면이 훼손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책상 위에 칼자국을 내서 다른 학우들의 이용에 지장을 주는 사례도 있다.

황정원(인문 06) 학우는 “책상이 빗속에 버려진 것 같아 눈살이 찌푸려졌다. 학교 기물을 사용할 때에는 다른 학우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대해 학생문화복지팀 고재식 팀장은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구입한 물품들을 ‘내 것이 아니다’는 생각으로 함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나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후배들에게도 물려줄 물품들이므로 주인 의식을 갖고 깨끗하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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