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왕립음악원 데이비드 스트레인지 교수 초청

2010- 10-18 (월) 1206호

영국왕립음악원 데이비드 스트레인지(david strange)교수의 지휘아래 음악대학 학우들의 현악합주가 울려 퍼졌다.  지난 14일 음악대학 6층 숙연당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는 모든 좌석을 초대석으로 지정해 음악대학 소속 교수와 학우들을 비롯해 다른 학과 학우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이번 음악회는 ‘String orchestra concert’를 주제로 해 현악기로만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섰다. 이날 헨델의 ‘합주협주곡’과 엘가의 ‘현을 위한 서주와 알레그로’ 및 차이코프스키의 ‘현의 합주를 위한 세레나데’가 차례로 연주됐다.
김예슬(기악 10) 학우는 “학우들이 지휘자와 계속해서 눈을 맞추며 호흡을 잘 맞춰갔다”며 “이런 시선교환덕분에 각 악기의 연주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의 지휘자로 선 데이비드 스트레인지 교수의 열정적인 지휘는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정혜경(기악 10) 학우는 “지휘자가 곡을 세밀하게 해석해 작은 손동작 하나에서도 섬세한 느낌을 받았다”며 “춤을 추듯 리듬을 타며 지휘하는 모습도 즐겁게 보였다”고 말했다.

영국왕립음악원은 우리 대학과 자매대학을 맺고 있으며 데이비드 스트레인지 교수는 현재 이 대학의 명예 대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영국왕립음악원에서 수학한 뒤 영국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를 역임했다.

최태양 기자 smpcty77@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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