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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부문 매화상김민희(안양예술고등학교)
숙대신보  |  shinbosa@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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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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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안방에서 들려오는 재봉틀소리
온몸으로 달달거리며 울고있다
엄마 손 사이로 조각난 밤이 꿰매지고
그 위로 아빠의 별똥별이 떨어졌다

실을 풀으며
자신도 다 풀려가고 있었다는걸 엄마는 알았을까
손에 수많은 박음질
수십번 터진 손, 저 혼자 밤새 매꾸었다

내 옷에 별을 달기위해
침침한 눈으로 매일 밤마다 별을 찾던 엄마
페달을 밟으며 밤하늘을 돌아다녔다
가끔은 아빠가 하늘에 별자리로
편지를 보내기도 했고
그럴때면 엄마는 단추구멍같은 눈으로
눈물을 흘렸다
어둠에 숨은 별들
어롱거리는 빛의 발자국을 따라
엄마는 박음질을 했다
그 길 따라가던 엄마
제 몸에 별이 되어 내 머리 위
항상 그 자리에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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