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3.1 발간 1191호

우리대학의 교육목표는 ‘생각하는 힘을 가진 창조적 인재 양성’에 두고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교육 목표인 ‘글로벌 창의 인재 양성’과 맥락을 같이 한다. 즉,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지구촌 어디에서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창의성이 있는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창의 인재는 변화를 쉽게 수용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며, 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상생을 추구하는 인재여야 한다.

이와 같은 교육 목표는 시대의 변화를 잘 반영하였다고 보여 진다. 우리나라가 미래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공존하며 서로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야 한다.

이런 미래의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의 수단인 외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영어뿐만이 아니고 세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주요 언어들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외국인과 대화할 때 그들의 삶과 문화가 배어있는 그들 고유의 언어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신뢰감을 줄 수 있고 대화가 훨씬 효율적이다. 외국인이 서툴기는 하지만 우리말로 말을 걸어올 때 반가운 마음이 드는 것을 생각해보라.

외국어를 배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 외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에 직접 가서 학습하는 것이다. 현지에서 체험을 통해 살아있는 외국어를 배우게 되면 쉽게 학습되며 기억에 오래 남는다. 우리대학 교정에서도 다양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이들과 교제를 나누면서 외국어 실력을 연마하는 것도 좋은 학습 방법이 될 수 있다.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우리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재학 중 해외 체류를 권장하고 있으며 재정적으로도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 해외 문화 탐방단을 선발하여 경비를 지급하며 자매대학에서 수학할 때에는 등록금의 80%를 장학금으로 지원해주고 현지에서 이수한 교과목을 교내 이수학점으로 인정해준다.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우리 숙명인들은 미래의 창의 인재가 되기 위해 영어와 함께 제2외국어의 학습에 도전해보기 바란다. 이제 영어는 누구나 어느 정도는 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머지않아 영어 하나만으로는 부족한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국제기구나 국제회의에서 통용되는 제2외국어 하나를 추가적으로 학습하여 자신의 역량을 높일 필요가 있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다양한 외국어 수행 능력을 갖추어 놓는 재치있는 숙명인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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