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료봉사단이 봉사 범위를 중앙대학교부설병원으로 확장했다. 창단 이후 지난 5년간 강남삼성서울병원에서 봉사해 온 숙명의료봉사단은 교내ㆍ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중앙대학교부설병원이 숙명의료봉사단에 먼저 봉사 지원을 요청했다.

앞으로 숙명의료봉사단은 학기마다 두 병원을 번갈아가며 봉사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의료봉사자 김언진(자연과학 09) 학우는 “이전에 활동했던 선배들의 활동을 본보기 삼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지난 26일 숙명의료봉사단은 중앙대학교부설병원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중앙대학교부설병원 이경은 사회복지사는 “자원봉사란 자신의 능력과 시간을 자발적으로 할애해 무보수로 사회의 공공 사업에 기여하는 것이다”라며 “숙명여대 학생들이 ‘나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봉사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중앙대학교부설병원과의 연합 봉사를 기획한 사회봉사실 김주영 담당자는 “이번 기회가 학생들의 이타적 열정을 기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새로운 봉사지에서의 첫 테이프를 끊는 학생들이 좋은 이미지를 남겼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봉사단원들은 중앙대학교부설병원의 1층 로비와 중앙 안내데스크, 체혈검사실, 주사실, 인공신장실에서 병원 안내와 환자 보조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인공신장실에서는 4시간 동안 혈액을 투석하는 환자들을 위해 팔ㆍ다리 마사지, 바늘 삽입부 지혈, 환자들의 말벗이 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중앙대학교부설병원 정유진 사회복지사는 “숙명여대와 뜻깊은 만남이 계속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학생들이 모인 만큼 봉사의 참의미를 깨닫고 병원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보다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