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박물관에서 ‘영ㆍ정조 시대 풍산홍씨가 유물기증전’이 열렸다. 풍산 홍씨가의 시조 풍산홍씨는 사도세자의 부인이었으며, 풍산홍씨가는 정조대왕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가문으로 조선 왕실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장주공 홍용한(조선 후기의 문신, 좌의정)의 초상 등 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유물부터 주칠농, 칠보화접 뒤꽂이, 호박칠보화접 뒤꽂이, 삼각노리개 등 양반가 여성들의 장신구과 생활용품들도 함께 전시됐다.
이번 전시를 관람한 박혜수(인문 08)학우는 “이렇게 의미 있는 전시가 우리 학교에서 개최돼 기쁘다”라며 “우리 학교를 세운 순헌황귀비와 함께 황실학교라는 명성에 어울리는 전시가 된 것 같다”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학우는 “현대 여성들의 눈으로 보아도 아름다운 여성 장신구들을 통해 당시의 미적 감각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전시는 이달 30일까지 계속되며,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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