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이어 중국에도 숙명문화원 건립

우리 학교 한영실 총장은 지난 14일(월)에 중국 운남대학교와 학술교류 협정을 맺고 ‘숙명문화원’ 건립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 이어 우리 학교는 운남사범대학교와도 학술교류를 맺었다.

한 총장과 한국문화교류원은 베트남 하롱베이 ‘숙명문화원’ 설립에 이어 지난 14(월) 중국 운남대학교에도 ‘숙명문화원’을 건립하기로 협정을 맺었다. ‘숙명문화원’을 통해 현지 학생들은 우리 학교에서 주최하는 교육 및 봉사활동 프로그램과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에 중국 운남대학교에서는 우리 학교에 ‘소수민족문화연구원’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또한 한 총장은 중국 운남대학교 허티엔춘 총장을 만나 학술교류 협정을 맺었다. 구체적으로 ▲교수ㆍ연구원 상호교환 ▲학부 및 대학원생 교환학생 파견 ▲공동연구 및 저술 등에 합의했다.
이에 대해 남다예(수학통계 05) 학우는 “소수민족 문화와 우리나라 문화를 교류한다는 소식이 가장 기대된다”라며 “우리 학교가 중국과 한국의 문화를 연결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한 총장은 중국 운남대학교에 이어 운남사범대를 방문해 양림 총장을 만났다.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학교와 운남사범대학교는 간담회를 가졌으며 자매학교 관계협정을 비롯해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세부적으로는 ▲자료ㆍ정보ㆍ출판물 및 학술저작물 교류 ▲공통 관심주제에 대한 공동연구 ▲교수와 학생의 상호 교환 촉진 등의 사항을 협의했다. 특히 교환학생관련 협의안에서 우리 학교와 운남사범대학교는 상대 학교에서 얻은 학점을 인정해주고, 상호 학비를 면제해주기로 약속했다.

한편 우리 학교는 1998년 중국 남경사범대학과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이번 운남대학교와 운남사범대학교를 포함해 중국 내 총 26개 대학과 자매대학 교류를 맺고 있다.

이번 중국 운남대ㆍ운남사범대와 맺은 학술교류에 대해 정민경(경영 08) 학우는 “앞으로 중국의 경쟁력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 이번 교류가 반갑게 느껴진다”며 “앞으로 중국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학우들은 물론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에 이다나(정치행정 08) 학우는 “우리 학교는 이미 많은 중국학교들과 교류를 맺고 있었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여러 대학과 교류를 맺는데 좀 더 힘써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우리 학교와 학술교류를 맺은 운남대학교는 중국 운남성 내에 있는 유일한 종합대학으로 중국 역사상 가장 오래된 종합대학이다. 또한 운남사범대학교도 운남성 안 곤명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홍콩, 마카오, 대만학생들의 교등교육을 위한 중심학교로 손꼽힌다. 운남사범대학교는 국내에서 우리 학교를 비롯해 나사렛대, 우석대, 건양대 등과 교류하고 있다.

최태양 기자 smpcty77@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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