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시골의 정이 한가득
자연과학연구회 동아리에서 논산으로 농활을 갔어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저는 딸기모종을 심는 준비를 했어요. ‘젊은 나도 이렇게 힘든데 어르신들은 얼마나 힘드실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저녁에는 조합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시골의 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힘들었지만 어르신들을 도와 일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신다혜(자연과학 09)


자원봉사와 진로탐색, 두 마리의 토끼
몽골 울란바토르 쪽의 고아원으로 자원봉사를 다녀왔어요. 강당을 짓고 한국어ㆍ연날리기와 같은 한국문화를 교육시키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했어요.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일상생활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다 없어지는 기분이 들었고 또 아이들을 가르치는 활동을 통해 나의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어요.

이선정(인문 06)


직접 체험해 본 연구의 현장
식물세포 연구실에서 연구를 했어요. 많은 연구들 중에서 식물의 DNA를 추출해서 분리하는 일을 주로 했어요. 직접 해보는 연구를 통해 미디어에서만 접했던 생명과학 연구자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어요. 같은 작업을 수없이 반복하고 또 작은 오류에도 결과가 달라지니까요. 힘든 일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생명과학 연구를 하고 싶어요.

이찬미(생명과학 09)


불붙은 텐트와 캠핑장의 추억
과천의 대공원에서 친구들과 캠핑을 했어요. 학생의 신분이라 비용이 부담돼 값싸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을 궁리하던 차에 알게 된 곳이었죠.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밥을 지어먹은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지만,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캠핑장에 켜놓은 촛불 때문에 텐트에 불이 났었어요. 황당하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김주현(디자인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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