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에서 ‘숙명’으로 학교 심볼마크를 변경하는 것을 반대한다. 교내 곳곳 심볼마크를 전부 바꾸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온갖 곳에, 심지어 학교 단체복에도 프린트 돼있는 심볼마크를 일일이 바꾸는 것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일이다. 차라리 그 시간과 돈으로 교내사업을 확장하든지, 학우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또한 숙명으로 바꿔서 우리학교가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글자 하나가 바뀔 뿐, 교외 사람들은 인지조차 못하고 자칫하면 우리만의 만족이 될 수 있다. 오랜 역사를 함께한 교표를 굳이 이제 와서 바꿀 필요가 있을까. 학교가 시행해야 할 일들에 비해 심볼마크 변경은 작고 미미한 일이니, 이를 가지고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서 바꿔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최은주(경영,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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