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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윳돈에 안성맞춤, CMA와 MMF
류이제 기자  |  smpryj76@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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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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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모은 돈이 목돈이 됐다.’ 혹은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일정한 수입이 있다.’ 이럴 때 이 돈들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손 안의 돈을 잘 관리하는 것은 재테크의 기초다. ‘월급통장은 CMA로’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인기가 뜨거운 CMA(Cash Management Account, 종합자산관리계좌)와 그에 못지않은 투자자들을 가지고 있는 MMF(Money Market Fund, 머니마켓펀드)를 살펴보자.


대표적인 단기 투자 상품
CMA와 MMF는 예치금을 국공채(정부나 지방공공단체가 발행하는 채권), 회사채(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 은행 정기예금 등에 투자해 발생하는 수익금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금융상품이다. 다른 투자 상품들과 달리 고수익상품에 단기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높은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두 상품 모두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고, 단 하루만 맡겨도 보통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 중도 해지 시 환매수수료가 없다는 것도 두 상품의 인기요인이다.


그러나 두 상품은 완전히 다른 종류의 상품이다. CMA는 일반 예금 계좌와 비슷하다. 계좌 이체, 체크카드 발급 등 일반 계좌의 기능과 함께, 계좌에 들어 있는 예치금으로 다른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따라서 자금을 보관하기만 하는 은행 예금에 비해 수익률이 훨씬 높다. 이 때 운용하는 상품 종류에 따라 MMF, 환매조건부채권(RP) 등으로 나뉜다.


CMA는 운용 대상에 따라 △MMF형 △RP형 △종금형 세 가지로 나뉜다. MMF형은 CMA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자동적으로 MMF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다만 MMF에 직접 가입하는 것과 달리 선택할 수 있는 MMF 종류가 제한된다. CMA마다 다른 MMF를 편입시키면 증권사에서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일반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
반면 MMF는 펀드의 개념이다. 투자신탁회사가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하고, 금리가 높은 금융상품에 짧은 기간 동안만 투자한다. CMA가 계좌라면, MMF는 CMA의 투자 대상이 되는 상품 중 하나이다. 따라서 MMF는 계좌 이체 등 일반예금계좌의 기능은 하지 않는다. 또, 익일환매제도(투자에서 환매된 금액을 다음 날 돌려줌)로 출금신청을 한 다음날 인출이 가능하다.


RP(Repurchase Agreement, 환매조건부채권)형 CMA 역시 고객이 맡긴 자금이 자동적으로 RP에 투자된다. RP는 금융회사가 보유한 채권을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이자를 붙여 다시 사겠다는 조건이 붙은 채권상품이다. 종금형 CMA는 RP형과 비슷하지만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법이 적용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CMA나 MMF는 다른 금융상품들과 비교했을 때 초단기형 상품이다. 장기적인 재테크보다는 여윳돈을 예치해 두는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이 적당하다. 정기적인 수입이나, 당장 쓸 일이 없는 목돈을 잠시 보관하기 위한 안정성과 수익률을 모두 갖춘 상품으로 인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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