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급격하게 하강하고 있다. 올해 1월의 소비와 투자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20% 이상 줄어들었다. 또한 경기 침체가 고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잡셰어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존의 일자리 수를 유지하는 것과 동시에 일자리의 창출을 가져오므로 일견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잡셰어링이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는 듯 보여도 장기적인 측면에서 그다지 큰 효과를 가져 오지 못한다. 잡셰어링 현상이 반복된다면 결국 개개인은 하는 일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게 되며 이는 근로자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한 각 개인의 복지 수준이 낮아지는 게 되므로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떨어트려 생산성의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잡셰어링 현상은 일자리 창출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될 수 없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김슬기(경영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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