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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인의 뜨거운 감자, 택시탑승문제
이은규 기자  |  smplek71@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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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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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인 여러분, 우리 오백 원 내고 택시타기 운동해요!” 숙명 커뮤니티를 통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오백 원 내고 택시타기 운동’. 그러나 학우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택시탑승문제는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매년 제기되는 실정이다.


   
 
   
 
택시는 거리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기 위해 미터기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숙대입구역과 남영역에서 우리 학교로 오는 택시의 미터기는 아예 꺼져있다. 택시 운전기사가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탑승한 학우들 각각으로부터 천 원씩의 요금을 받기 때문이다. 학우들은 합심해 오백 원씩 내려고 시도해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몇몇 운전기사들은 오백 원을 내려는 학우들에게 화를 내고, 심지어 택시를 중간에 멈추거나 개인당 이천 원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학우들과 택시 운전기사간의 마찰과 대립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각을 면하고 조금이라도 요금을 아껴보려는 학우들과, 승객의 편의보다는 자신의 이익에 맞게 택시 운영을 하려는 택시 운전기사 간의 대립은 종종 사소한 말다툼으로 번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말다툼의 결과는 언제나 택시 운전기사의 승리로 끝나기 마련이다. 택시 합승은 불법이라 학우들은 호소할 곳이 없는 택시 운전기사들은 이러한 학우들의 입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 신입생들이 천 원씩 내라는 택시기사의 말에 반박 한 번 못하고 요금을 내는 모습을 봤다. 입학 후 처음으로 택시를 이용한다는 그들은 택시에서 내리자 원래 천 원씩 내는 것이냐며 의아해 했다. ‘택시요금 천원’이라는 관행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관행을 학습하는 신입생들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택시탑승문제 개선의 길은 멀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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