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면 참가, 총 6개의 상 수상

우리 학교 태권도 동아리 '설화연'이 '제29회 전국대학태권도동아리대회'에서 여자부 종합 1위를 했다.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사흘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 65개 4년제 대학에서 1500여 명의 아마추언 선수들과 보조임원들이 참가했다.

'설화연'은 전국대학태권도동아리대회에는 처음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부 종합 1위와 단체전 1위를 휩쓸었다. 개인전에서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MVP 최우수선수상, 웰터급 1위, 미들급 2위와 3위, 페더급 2위, 헤비급 3위를 차지해 총 6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웰터급, 핀플라이급, 라이트급, 반탐급에서 8강까지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설화연'의 이희진(정보과학 07) 회장은 "설화연은 2007년 12월에 창단됐음에도 짧은 연습 기간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라며 "코치님의 훌륭한 지도뿐만 아니라 학우들의 도움과 관심 덕분에 이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설화연'은 지난 6월에 있었던 '제7회 전국여성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 두 개, 동메달 한 개를 수상했으며 8월에는 '제1회 국민생활체육전국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 한 개, 은메달 한 개, 동메달 다섯 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이러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설화연' 학우들의 연습환경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태권도 연습에 반드시 필요한 매트리스가 없어 부상이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태권도 방어구도 개인당 15~20만원씩 모아 구매해야만 했을 정도이다. 이희진 회장은 "연습할 공간이 없기 떄문에 교류전을 기회로 타 학교를 방문해 연습을 할 때도 있다"며 연습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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