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삼성공화국’이라고 불리게 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인 삼성. 삼성은 전자(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SDS 등), 금융(삼성생명, 삼성증권 등), 기계(삼성중공업), 화학(삼성정밀화학 등), 기타(호텔신라, 제일모직 등) 분야의 많은 계열사를 가진 거대 기업이다. 대륙별로도 일본, 중국,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60여 국가에 진출해 있고, 세계 100대기업 순위에 올라갈 정도로 브랜드 가치 또한 높게 인정받고 있다.


삼성의 인재 채용에 있어서는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삼성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가장먼저 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러야만 한다. 이는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모델로 삼성에 맞게 자체적으로 개발한 검사다. 삼성은 SSAT를 개발하면서 학력제한과 전공, 영어 및 제2외국어 등의 입사필기시험을 폐지해 학벌보다는 능력과 개성을 존중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의 면접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1차 면접은 프리젠테이션ㆍ집단토론(또는 역할연기:일부계열사에 해당)을 한다. 프리젠테이션면접은 인문계와 이공계로 나눠 진행되며, 집단토론은 영어와 국문 두 종류로 진행된다. 1차 면접을 통과하면 2차 인성면접이 진행되며, 이는 임원진들이 면접관이다.
안승준 전무는 “SSAT는 많은 지원자를 거르기위한 커트라인일 뿐이기 때문에, SSAT 준비는 문제유형정도만 알고 있으면 된다”며 “SSAT 보다는 면접에 비중을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삼성은 3급(대졸 기준), 4급(전문대졸 기준), 5급 신입사원(고졸 기준)으로 나눠 진행하며, 3급 신입사원은 삼성공동채용사이트(http://www.dearsamsung.co.kr/)를 통해 기초지원서를 제출하면 희망 부문 및 직무와 관련된 채용소요를 종합하여 정기적으로 채용전형을 실시한다. 또한 4급, 5급 신입사원은 각 계열사가 별도로 채용한다.


삼성계열에 지원할 때에는 몇 가지 유의해야할 점이 있다. 동시에 2개 이상의 계열사에 지원할 수 없다. 또한 학력제한은 없지만 기졸업자일 경우, 졸업 후에 어떤 일을 했는지가 중요해 구직기간이 길수록 불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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