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경제 생산에 드는 비용을 더 투자해서 생산량을 증가시키면, 어느 한도가 지나면 재화 하나 당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이 오히려 감소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즉, 각종 생산요소의 투입량을 증가시킴 으로써 이익을 많이 올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어느 정도 생산규모가 커지게 만들어 이익을 얻을 때 까지는 큰 비용이 들어가지만, 그 후 일정한 규모에 이르면 그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경제 실물경제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실물이 아닌 증권이나 주식을 취급하는 경제 형태를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자산규모 1000억 미만의 중소기업들이 주로 상장되는 코스닥, 자산규모 1000억 이상의 대기업들이 상장되는 코스피 시장 등을 들 수 있다.

사이드카 현물 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도입한 제도. 즉, 주식 시장과 같은 선물 시장은 유동성이 커서 급변하기 쉬우므로, 실물로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현물시장이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물 시장에 대한 선물 시장의 영향력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즉, 사이드카는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경우, 일시적으로 프로그램 매매를 중단시켜 선물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미국의 대출 유형 중 하나. 미국의 대출은 개인의 신용 등급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프라임’ ‘알트 A’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바로 그것이다. 프라임과 알트 A는 각각 신용등급이 높은 사람과 중간 등급의 사람에게 해주는 대출 유형으로, 개인의 소득과 자산에 따라 대출을 해준다. 반면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소득과 자산이 없거나,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게도 주택을 담보로 대출해주기 때문에 대출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성이 크다.
이러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은 미국에서 한창 집값이 오르고, 저금리를 기록하던 시기에 무분별하게 이뤄졌다. 담보로 내놓은 주택도 그 이후 금방 값이 오를 것이므로, 쉽게 대출받은 돈을 갚을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에서였다. 그러나 이후 집값이 하락하고 금리가 상승하면서 저소득층이 몰락하게 됐다. 결국 저소득층 사람들은 대출받은 돈을 갚지 못하게 됐고, 이에 투자한 기업들은 파산했다. 그리고 대출 계약을 사들여 증권화 했던 기업 또한 증권가치가 떨어져 자금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오게 된 것이다.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의 시작은 미국의 대표적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회사인 뉴 센트리 파이낸셜(New Century Financial)이 파산 신청을 낸 2007년 4월로 보고 있다.

실물경제 우리가 직접 취급할 수 있는 실물을 다루는 경제. 흔히 시장에서 소비ㆍ생산 등의 형태를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노동력도 우리가 실제로 접할 수 있는 것이라고 여겨, 보통 ‘노동경제’를 실물경제의 하위 항목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통화 스와프 협정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협정국끼리 서로의 일정 금액의 화폐를 바꾸는 것을 말한다. 그 예로 지난 달 29일에 체결된 ‘한미 통화 스와프 협정’을 들 수 있는데, 협정에 의해 우리나라는 원화를 미국의 은행에 예치하고 달러화를 들여올 수 있게 된다. 이 협정의 계약 기간은 2009년 4월 30일로, 들여올 수 있는 금액은 최대 300억 달러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외화조달의 어려움을 일단 해결하게 됐고, 환율도 소폭 하락하는 추세다.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식 종목과 관련된 코스피도 상승한 것을 보면, 외국이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것으로 보는 의견도 많다.
그러나 계약 기간이 끝난 후의 환율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다. 내년 4월에 원화의 가치가 달러화보다 낮아진다면 좋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 빌려온 돈 보다 훨씬 많은 이자를 갚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이번 원-달러 통화 스와프 협정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한편 우리나라는 원-위안(중국)ㆍ원-엔(일본)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흑자도산 어떤 기업이 흑자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산하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이는 기업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더라도 자금이 부족한 경우라던가, 국채ㆍ사채 등의 채권을 많이 갖고 있어서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경우에 발생한다.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도 자금이 부족해지는 경우는 발행한 매출채권의 회수가 늦어질 때, 거래처가 도산할 때 등이 있다. 즉, 장부상의 이익에 의한 자산은 있어도 실질적인 자금이 부족해지는 상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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